그래서 화웨이 P9+ 를 샀습니다.
제가 귀가 약해서 좌, 우 밸런스가 틀어지면 통증이 심하고 신경도 많이 쓰이는데요.
전화기 자체 스피커랑 수화부 스피커로 스테레오를 어떻게 균형있게 표현하는 걸까... 궁금했습니다.
리뷰를 보면 소리가 좋다는둥 칭찬 일색이고 음 밸런스에 대한 평을 찾을 수 없더군요 -_-
아무튼 들어봤는데...
일단 소리 자체는 매우 좋습니다, 고음과 저음이 명확하고 출력의 수준이 일반적인 폰과 다릅니다.
지금까지 들었던 어떤 전화기 스피커보다 뛰어나네요.
그런데 밸런스가 안맞습니다.
왼쪽(수화부)은 고음이 앵앵거리고 오른쪽(마이크부분, 메인스피커)은 묵직한 저음을 뿜습니다.
예전 PC 시장에 멀티미디어라는 것이 한창 유행할때 싸구려 2.1 채널 pc 스피커들이
우퍼를 책상위에 올리는 형태였는데.. 마치 그런 느낌입니다.
결론 : 소리는 매우 훌륭한데 밸런스는 젼혀 안 맞는다.
스테레오 스피커 달린 태블릿 pc는 무거워서 싫고 아무래도 이제 저는 소니 XZ1을 살 수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