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이 라이젠 apu가 달린 hp 노트북을 사게되서 잠시 만져봤습니다.
1. 해외 리퍼비시, 76만원 (윈도우 10 홈 포함)
2. r5 2500u / 8GB (4GBx2 듀얼채널), 1TB HDD (m.2 슬롯 있음), 터치스크린 (화면이 접힙니다), B&O 사운드. 접은 상태로는 태블릿 모드로 자동 전환도 가능하며, 화면 회전까지 인식합니다. 백라이트 키보드.
추가) 무게는 2.18kg라고 하는데, 확실히 가볍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근데 무게 배분이 괜찮은 편이라 그렇게 심하게 무겁게 느껴지진 않네요.
3. 기본 상태로 이것저것 돌려보니 파스 그래픽 점수는 GTX 650급(2150점대), cpu-z는 i7 샌디 급 정도군요. (cpu-z 비교대상은 레퍼런스에 나온 수치)
4. 하지만 파판14 벤치마크 같은 복합 테스트를 돌려보니 TDP? 전력? 제한 때문인지 CPU든 GPU든 클럭이 거의 올라가질 못 하더라구요. (하긴 25w로 이걸 다 굴릴거라곤 생각도 안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최대 80도 정도가 나왔습니다.
5. 나중에 보니 써멀이 조금 떡칠되어 있어서 온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였습니다. 아이들인데 계속 50도 정도가 찍혀서 재도포 해주니까 45도까지 내려가네요. 다시 파판14 벤치마크를 돌려보니 최대 71도.. 이 상태로 1080p 스탠다드(랩탑) 전체화면으로 평균 23프레임 정도가 나왔습니다.
8기가 램으로 내장그래픽 VRAM까지 감당하면 배그가 실행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되더라구요..?
1080p 스케일 85, 텍스쳐 중간 나머지는 매우낮음으로 해봤는데 의외로 잘 돌아가네요. 프레임은 20~35 와리가리 하네요.
6. 키보드 키감은 그냥 저냥 못칠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근데 fn키를 눌러야지 F키가 작동하네요 (안누르면 노트북 기능키 작동). 백라이트는 on off만 가능합니다.
7. 발열은 화면의 hp 로고 하단 배기구쪽에 집중되는 편이며 키보드에는 크게 발열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8. 화면이 그렇게 밝지 않은 편입니다. 100%여도 조금은 어두운 느낌이고 이 부분은 배터리로 구동할때 체감이 많이 될것 같네요.. ips 패널 색감은 양호 하네요. 터치는 상황에 따라 약간 오작동을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9. APU 드라이버가 좀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옛날 자카테 시절엔 안 그랬는데 APU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되고 일반 라데온 드라이버를 설치하려고 하면 인식 자체를 못합니다. 올해 4월 드라이버도 겨우 찾아서 설치 했네요;
10. 이상하게 플루이드 모션에서 afm 이니셜라이즈 버튼이 안생기더라구요. 그리고 24프레임 영상만 플루이드가 걸리게 되어 있던데.. 이부분은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11. 노트북 충전기는 19v에 3.33a로 되어 있습니다.
12. 하드만 달려있다 보니 더럽게 답답하네요. 이거 진짜 SSD가 시급합니다.
추가) 13. 스피커는 b&o 음장 모드가 있는데 나쁜 편은 아니지만 아이패드 프로보단 역시 떨어지네요. 패드 5세대랑 음질만 비교한다고 해도 역시 스피커는 아이패드..
가격을 생각했을때 나름 괜찮으면서 애매한 구석이 있는 노트북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 제품이 아닌 리퍼 제품인것도 감안해야 겠죠. 만져보니 APU 자체의 발열/전력 제한이 많이 아쉽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