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면 강화유리 스마트폰을 사용하신분들은 다들 화면 보호필름에 대해서 걱정해보신적이 있을거에요.
일반 보호필름을 사용하자니 이걸 지금 화면 보호필름이라고 내놓은건지 의문이 드는 일반 필름, 일반 강화유리 필름과
뭔가 물컹물컹 하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해버리는 우레탄 필름
겉면에만 양면테이프를 붙여놓고 곡률이 맞지 않으면 하루도 안되어 떼어짐 + 최악의 터치감도를 자랑하는 풀커버 필름
현재 스마트폰 강화유리 필름중 UV 접착제를 사용해 들뜸없는 강화유리 끝판왕 돔글라스는...?
S8, S9 같이 최신 스마트폰용으로만 판매하고 가격이 매우 비싸네요.
저는 돔글라스에서 판매하지 않는 S7 엣지 기종이고, 주머니가 가벼운 관계로 일반 풀커버 강화유리에 UV 접착제를 사용해 돔글라스 비슷하게 사용해보려고 해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케이스 친화 강화유리 (풀커버 강화유리에서 케이스 간섭 없도록 상하좌우가 각각 1~2mm 씩 작게 만들어진 강화유리) 와 UV 접착제, UV LED 램프를 이용하였습니다.
케이스 친화 강화유리는 국내에서 1.2 만 원에 알리랑 디자인이 아예 똑같은걸 파네요..
UV 경화제 모자랄까봐 50ml짜리로 사뒀는데 50ml나 살 이유가 없네요.. UV 접착제 테스트용으로 폐휴대폰 6대에 테스트 했는데 절반 이상 남았어요.
UV 접착제는 ZLD-311 UV 라는걸 샀고, UV LED는 그냥 1달러짜리.. 쌈마이로 샀습니다.
보라색 맛 났어
잘 굳으라고 30초씩 UV 빔을 골고루 쐬어줍니다.
붙여봤는데 나름 그럴싸했어요.
UV 접착제가 수화부로 들어가면 소리가 안난다고해서 위에는 조금만 뿌렸는데 양 조절에 실패해서 전면 카메라 옆에 기포가 생겼어요..
측면은 먼지 하나 못들어가도록 완벽하게 잘 붙었습니다.
풀커버 필름들이 거의 다 측면 양면테이프에 먼지가 붙어서 못쓰게 되는점을 생각해보면 풀커버 필름의 약점을 어느정도 보완성공이네요.
다만 단점이 있었으니...
휴대폰 카메라로는 잡히지가 않네요.
원래 풀커버 필름이 휴대폰 테두리에만 양면테이프를 붙이다보니 화면과 딱 붙어있지 않아도 터치가 잘 되도록 도트무늬를 넣어서 터치를 잘 되게 해놨는데 이게 문제가 됩니다..
저 도트 부분이 가까이서 보면 반짝거려서 신경쓰이네요.
반쯤 성공, 반쯤 실패한 후기였습니다.
이렇게 uv글루로 붙이면 나중에 잘 떼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