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가장 저렴하고 편하게 데이터를 쓰는 방법은 현지 유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공항에서 구입할 때 줄이 길고(?), 한국의 번호를 쓰지 못하고, 여러명이 공유하기는 좀 불편하다는 거.
그래서 핸드폰을 한대 더 들고 가서 거기에 대만 유심을 끼우고, WiFi 핫스팟을 켜서 5명의 핸드폰을 거기에 연결하는 식으로 아주 잘 쓰다 왔거든요. 그런데 좀 신경쓰였던거 두가지가.
저 전화 알림이 계속 뜹니다. 무슨 알림 오면 바로바로 확인하는 편인데, 계속 저런 알림이 뜨면 엄청나게 신경쓰이네요. 그렇다고 저게 별거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이렇게 데이터 로밍 차단 상태라는 걸 아주 주구장창 알려줍니다. 알림을 지워도 어느샌가 다시 나와 있고. 그렇다고 명색이 '전화'인데 알림 설정을 꺼버리긴 또 그렇고.
그리고 대만 현지에서 문자가 오더군요. 근데 하필 MMS(중간에 2개 있는거)로 보내서 확인하기가 힘들어요. 왜 다른건 일반 문자로 가는데 저것만 MMS일까요. 어쨌건 통신사인거 뻔히 아니까 뭐 별일 아니겠지 했는데, 한국 오자마자 보니 로밍요금 발생이라고.
WiFi만 켜고 다니는데 뭔 로밍인고 봤더니 통화료. 해외로밍요금. 물론 전화나 문자도 온거 없고, 사실 8원 나가는 거야 고민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작은 돈이긴 한데. 왜 8원일까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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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켜두고 가방속에 넣어버리면 딱히 짐이 늘었다는 생각도 안들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