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스팀덱이나 GPD, 아야네오등의 PC게임이 구동 가능한 기기들이 자주 나오더랍니다.
근데 항상 볼때마다 느끼는건 저걸 대체 어디에 써먹을까? 였습니다.
그 닌텐도 스위치조차 휴대하기 껄끄러워서 결국 대부분 시즈모드로 쓰는게 전부였는데(아직도 스위치를 휴대하면서 쓰는 사람을 저말고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무게가 거의 더블이 되는... 심지어 시즈모드로 쓰자면 대체제가 넘처나는 PC게임 시장에서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을까? 싶더라고요.
게다가 해상도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옵션을 타협하면서 겨우 돌리는 이런 기기들의 특성상, 스위치마냥 거치모드로 해상도 올려서 쓰자니 프레임이 문제일테고, 그래서 타협한 옵션을 고대로 TV나 모니터로 출력하자니 눈이 썩을테고...
노트북이랑 비교하기가 뭐한게 노트북은 사용성이 다양하거든요. 하다못해 유튜브도 볼수 있고 문서작업도 되고, 강의도 들을수 있고, 어느정도 게임도 굴릴수 있죠. 근데 저런 게임게들은 오직 게임에만 집중되있는데다가, 그렇다고 특출난 성능을 보여주는것도 아니고, 배터리가 긴것도 아닙니다.
스위치는 독점작들이 있으니 어느정도 구매가 강제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나마 잇섭은 지금 가격이면 살 의향은 있나보네요.
이런 신문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거 보면 벌써 늙은건가...
침대에서 굴러다니면서 게임하는 재미도 무시는 못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