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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스마트 :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과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에 관련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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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컴퓨텍스 갔을때 배터리가 많이 떨어졌으니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대만 현지에서 배터리 파는 가게를 기웃거려보다가 결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샀습니다.

 

그리고 1년 넘게 방치했다가 -_- 요새 큰 깨달음을 얻고 밀린 일을 해치우면서 오늘 여기에 손을 댔네요.

 

분해에는 가네샤님의 글이 아주 큰 도움이 됐습니다. http://924717.tistory.com/entry/MSIS20-%EB%B6%84%ED%95%B4

 

DSC00320.jpg

 

배터리 교체 전의 상태. 설계 용량이 43290인데 완충해도 35975입니다. 대략 전체 용량의 83% 수준으로 떨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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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키 스티커는 진작 떨어져 나갔고, 하판이 깨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버텨주는 슬라이더. 제가 신품으로 여전히 사용 중인 제품 중 가장 오래된게 펜탁스 K-5, 그리고 두번째가 이겁니다.

 

DSC00322.jpg

 

지금까지도 멀쩡히 남아있던 워런티 스티커를 훼손해야 하는 이 고통이란.. 뭐 근데 이쯤 되면 a/s가 의미 없을 정도로 오래 됐으니까요.

 

DSC00324.jpg

 

바닥의 나사를 풀어준 후 위쪽의 나사도 풀어줍니다.

 

DSC00325.jpg

 

벌레는 안 나왔지만 먼지가 좀 있군요. 오른쪽의 빈 공간에 뭐라도 넣고 싶은데 사실 그게 부질없네요. 여기에 배터리라도 넣어서 팔지...는 무게가 늘어나서 안될 듯.

 

DSC00326.jpg

 

분리 글을 봤을 때부터 가장 짜증나리라 생각했던 키보드 들어내기. 저 고정 클립이 안 깨지게 데어내는 게 정말 까다롭단 말이죠. 그리고 필름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도 중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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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가 워낙 얇아서.. 억지로 뺐더니만 좀 휘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노트북을 새로 사느니 마느니 하는 와중에 작업한거라 뭐.. 타이핑만 되면 되죠.

 

DSC00328.jpg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가는데, 위쪽에 나사 두개가 숨겨져 있는 걸 못 보고 왜 커버가 안 벗겨지나 궁시렁..

 

DSC00329.jpg

 

이제 힌지만 떼어내면 됩니다. 스크린과 연결하는 케이블에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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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구조가 참 별거 없단 말이죠. 그냥 저기서 램은 기판에 붙여버리고 남는 공간에 배터리 좀 더 넣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요새 나오는 노트북들이 더 얇고 더 가볍게 나오는 것도 별거 없는 구조(?)가 한몫 할듯.

 

DSC00333.jpg

 

기존 배터리를 빼고 새 배터리를 셋팅... 어. 근데 어느게 새건지 모르겠네요. 뒤집어보니 지저분한 것과 안 지저분한게 구분되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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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풍기를 오래간만에 꺼내서 먼지 좀 털어내고, 이럴때 아니면 언제 뜯어보냐는 심정으로 쿨러를 확인해 봤습니다. 써멀이 굳어있을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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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발라도 지금보단 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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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위의 2016년 스티커엔 5월 6일이라고 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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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43290에서 42946이면 뭐 새거 맞네요. 하도 오랫동안 방치해서 걱정이 좀 됐는데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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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분해 후 조립은 나사를 남겨두는 미덕이 필수죠. 한개는 계속 헛돌길래 포기한게 맞는데 나머지 3개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건가.. 그리고 뭔 걸쇠 부러진 것처럼 보이는거에 와셔까지.

 

키보드가 좀 떠 있지만 이건 아까 분해 때문에 휘어서 그런듯. 일단 키 인식은 제대로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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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배터리 교체보다 중요한 건 초기화입니다. 처음 구입한 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포맷을 안해서 -_- 지금 초기화가 끝났으니 포맷하러 가야겠네요.

 

결론1: 손 대면 금방 끝나니까 일은 미루지 말자.

 

결론2: 일단 이거 가지고 좀 더 버텨보고 노트북을 사던가 말던가 해보자.

 

결론3: 하늘에서 얇고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 같은거 안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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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야메떼 2017.06.08 15:45
    요즘 노북에서 포샾으로 리퀴하는데....
    죽겟네요...
    버벅버벅.....
    씨퓨유가 I5-3337이니 이제 죽어갈때가 되긴했구나 싶어도 가난하니 살수가 없..ㅠㅠ

    "결론3: 하늘에서 얇고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 같은거 안 떨어지나.."

    정말 같은 심정입니다.
    (라고 댓글쓰면서 사진 보정 안하고 노는중이죠...!?!?
  • profile
    낄낄 2017.06.08 15:49
    전 https://gigglehd.com/gg/1102800 이게 진심으로 갖고 싶었어요..
  • profile
    야메떼 2017.06.08 16:20
    전 요즘 맥북프로 13인치가 그렇게 끌리네요..ㅠㅠ
    사진사친구가 하즈웰 달린 13인치 달린 맥북프로 쓰는데 정말 버벅임이라곤 1도 없어서....
    보면서 뀡...털석이였어요..ㅠㅠ
  • profile
    마아유      BLACK COW IN YOUR AREA 2017.06.08 15:47
    저 빈 공간에 남는 USB 메모리 같은 거 잘 개조해서 넣으면 괜찮겠는데요.
  • profile
    낄낄 2017.06.08 15:48
    실제로 가네샤님이 그렇게 쓰실걸요? 근데 저는 SD 슬롯에 64기가 채워둔걸로도 보조 스토리지는 충분해서..
  • profile
    rnlcksk      감사합니다! 2017.06.08 15:54
    t7300이나 z8300따위를 쓰고있다보니
    저런거 하나 주면 충성충성 할거같아요. 코어2듀오 넘나 느린것...
  • profile
    낄낄 2017.06.08 16:00
    제가 샌디까지는 어떻게 쓰겠는데 그 이하론 못 쓸것 같네요. 아톰이야 뭐 저전력에 싸니까 쓰지만서도.
  • profile
    rnlcksk      감사합니다! 2017.06.08 16:03
    예시의 체리트레일 태블릿이랑 코어2듀오 노트북이랑
    실사용의 성능차가 없어요(...) 벤치점수도 비슷하고.
    둘다 윈10 기준이지만요.
  • profile
    동방의빛 2017.06.08 21:45
    린필드도 의외로 IPC가 샌디랑 비슷해요.
  • profile
    에이엔      안녕하세요 August Newbie 줄여서 AN입니다. 영원 아니에요 2017.06.08 16:03
    역시 분해는 나사가 남아야 한 것 같아 안심(...) 되지요 큰 일 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17.06.08 17:52
    저도 3번이 소원이네요
  • ?
    히로리아 2017.06.08 19:22
    진짜 누구나 나사 한두개는 흘리는군요 ㅋㅋㅋ
  • profile
    단풍이      레무/연약한 대학생 Nikon FE2 35/2 1480일차 2017.06.08 20:26
    HMM보고 나사흘릴일 없겠다! 하면서 분해한 ThinkPad지만...전주인이 나사를 흘렸더군요 ;ㅁ;
    분명히 HMM상엔 나사가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 벙쪘던...
  • profile
    동방의빛 2017.06.08 21:11
    왕년에 톱질하던 낄낄님이 이렇게 변하시다니...감격.
  • profile
    낄낄 2017.06.08 21:41
    원래 아이들은 좀 지나친 장난도 하고 그러면서 크는거에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6.08 21:24
    컴퓨터 조립도 버벅이던 저로서는 그냥 A/S 맡기는게 낫겠네요.
  • profile
    파인만 2017.06.21 13:14
    제 샌디 노트북을 보는듯 하네요.
    언제나 나사는 1~2개씩 남고, 키보드도 살짝 휘고 상태가 메룽메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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