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트북으로 하는 일은 웹서핑과 문서 작업 뿐.
웹서핑을 조금 빡세게 하지만 SSD가 달렸으면 반응 속도가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아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몇십개씩 탭 열어두고 쓰는 건 여전했으니.
롤이 돌아가면 좋겠지만 뭐 굳이 노트북에서까지 롤을 할 필요는 없겠죠. 해상도 1920x1080은 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정도야 요새는 그렇게 까다로운 조건도 아니고.
2. 충전은 USB
USB 타입 C 포트 하나로 충전부터 데이터에 디스플레이까지 다 해결하라는 제조사의 작태를 많은 분들이 싫어하시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포트 수가 부족해서 그런거지.. USB 충전 자체는 꽤 괜찮다고 봅니다.
예전이라면 노트북 충전기만 따로 챙겨야 하는데, USB로 충전이 되는 제품이라면 스마트폰하고 같은 충전기를 쓰면 되니까 짐이 줄겠죠.
안그래도 보조배터리에 카메라 배터리까지 USB 충전기로 돌리면서 전용 충전기를 따로 챙긴다는 게 대단히 귀찮네요. 5포트 멀티충전기 하나면 충분한데..
이렇게 생각해보니, 그냥 2, 30만원짜리 싸구려 중국제 노트북이나 하나 사다 쓸까봐요. 이제 백만원자리 비행기표는 사도 백만원짜리 노트북은 사고 싶지가 않네요.
고생을 너무 많이했습니다... 추욱...
저는 결국 스펙 하향까지 감행하면서 데스크탑으로 회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