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을 중고로 사고 나서 지문 인식이 쓸만해졌다고 하니까 ??? 이러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 전에 쓰던 갤럭시 스마트폰의 계보가 대충 S5->S8이어서 괜찮게 느껴졌었는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 역시 아니네요.
살이 좀 빠지면서 지문 간격이 바뀌었나, 겨울철이 되서 피부가 건조해서 그런가, 아니면 깨진 화면을 가릴려고 강화유리를 붙여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이번 겨울 들어서 인식이 부쩍 안 됩니다. 심지어 레노버 노트북에 달린 지문 센서보다 인식이 더 안 됩니다.
그래서 어제는 다 포기하고 등록된 지문 4개를 모두 지웠습니다. 그리고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만 4개를 등록하니 전보다 낫군요. 원래는 왼손/오른손/검지/엄지 조합으로 4개를 등록했는데, 뭘 눌러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니 그냥 하나에 몰빵하는게 낫겠다 싶네요.
전에 퀄컴이 더 큰 면적의 지문 센서를 출시했다고 했을 때, 진심으로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S20부터 들어가던가... S20이나 S21이 중고가 저렴하게 나오면 사고 싶은데 이젠 가격도 잘 안떨어지네요.
(다들 s10e의 측면 지문인식을 신의한수라 하는데 그거 하려면 뭔가 손에서 휴대전화가 헐겁게 잡히게 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