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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 가젯 / 테크 : 가전 제품, 멀티미디어, 각종 IT 기기와 여기에 관련된 기술의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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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40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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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알못이 축구를 시청하면서 한 가지 든 질문을 써 봅니다.

오 방금 전 한국이 한 골을 넣었네요. 좋은 징조입니다.

뭐 여튼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한국인들이 오직 한 장소에만 있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내에서도 한국인들의 분포는 다양한 장소에 흩어져 있을 것이고, 오직 한국에만 한국인이 있지 않습니다. 경기 개최국에서 지금 실시간으로 경기를 시청하고 있을 수 있고, 중국과 일본, 미국이나 아프리카와 같은 국가에도 한국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한국인들이 경기를 시청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아날로그 TV로 시청하는 사람, 디지털 TV로 시청하는 사람, DMB로 시청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IPTV로 시청하거나 유투브로 라이브를 시청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눈 앞에서 직접 시청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빛은 C의 속력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 속력은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클래스의 속도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골을 넣는다면 일단 경기를 직접 시청하는 사람들 (=빛을 직접 전달받는 사람들) 이 제일 먼저 소리를 지를 겁니다.

 

그럼, 나머지 한국인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소리를 지를까요? 절대 아닐 겁니다.

경기 시청 환경에 따라 Latency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 환경은 네트워크 속도 차이 등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세계 각국의 방송국으로 경기 영상이 전송되는 속도의 차이도 있을 겁니다.

당장 DMB와 TV를 동시에 켜면 시간차가 있잖아요.

 

궁금합니다.

  • 라이브 생중계 시 영상 정보는 어떻게 지구 반대편까지 전송하며 이때 레이튼시는 얼마가 될까요?
  • 국가별 라이브 생중계 영상 전송 속도의 차이가 있나요?
  • 사용 중인 네트워크 망과 속도에 따라서 생중계의 시간차가 발생할 수 있는건가요?
  • DMB로 보는 것과 TV로 보는 것, 인터넷으로 보는 것의 시간차는 대체 왜 발생하는 거죠?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경기를 시청하면서 블랙베리로 글을 쓰지만,

개인적으로는 축구에 흥미가 안 생기네요. 내일 아침에 한국이 우승했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전 그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만 이 글 조회수가 워낙 안 나오네요.



  • ?
    렉사 2019.06.16 01:23
    어.....비슷한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위성이 데이터를 보낼 때 지연시간이 초단위입니다. 자세한 건 비밀.
  • profile
    Veritas      ლ(╹◡╹ლ)  2019.06.16 01:24
    그럼, 지구 반대편에서 촬영한 영상은 위성으로 송수신되고 그 레이튼시가 초단위라는 말씀이신거죠?
    기술이 대단하네요.
    국가별로 다를까요?
  • ?
    steve 2019.06.16 06:44
    정지궤도 위성쓰면 1초 또는 그이상이죠 무궁화 위성이 정지궤도 위성입니다 (이게 제일 높고 나머지 저궤도는 짧죠)
  • ?
    에마 2019.06.16 01:46
    통신프로토콜과 비디오 포멧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구글 돌아다니는걸 보면 일반적인 케이블 방송은 5초, HTTP 방식은 수십초까지 레이턴시가 생긴다고 합니다.
    신빙성 있는 자료인지는 모르겠어요.
  • profile
    Veritas      ლ(╹◡╹ლ)  2019.06.16 01:50
    예. 일단 거기까지는 알겠는데...
    조금 더 '상세한' 내용이 궁금합니다.

    1:1이라니 이제 후반전 할텐데 한국 이겼으면 좋겠네요.
  • ?
    에마 2019.06.16 01:54
    국가별차이라기 보단 위성의 세대, 고정 기지국의 설비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은데
    자료를 못찾겠어요 흑흑
  • profile
    Veritas      ლ(╹◡╹ლ)  2019.06.16 02:00
    물론 제가 보기에도 그런 중요한 자료를 호락호락하게 알려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 ?
    에마 2019.06.16 02:04
    빡공해서 전자전기과가면 될지도요
    홧팅
  • ?
    PHYloteer      🤔 2019.06.16 02:13
    HTTP와 케이블방송의 레이턴시 차이는 위성때문이라기보다는 TCP/UDP 방식의 경우 버퍼링이 필요하고, 스트리밍할 데이터를 직접 받아오는 게 아니라 방송사를 거쳐서 받아온 후 이걸 재인코딩하는 식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당연히 바로 받아서 송출하는 것 보다 지연이 더 걸리는 등 추가적인 레이턴시 부담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아마 DMB랑 ATSC송신에서 시간 차이가 나는 건 사용하는 송출장비쪽의 인코딩 레이턴시 차이 아닌가 싶은데, 이건 제가 방송쪽이 아니라.. 근데 아마 맞을겁니다. 실시간 동영상 인코딩이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라 레이턴시를 땡기면 화질을 올리기가 많이 힘들어집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쪽도 마찬가지로 ATSC쪽을 우선해서 영상을 만든 다음에 그걸 다시 DMB용으로 인코딩한다거나 그런 구조로 만들어뒀을지도 모르죠. 아니면 디코더쪽이 한 쪽이 더 레이턴시를 많이 먹는다거나.. 뭐 저야 방송 송출은 이론으로만 아니 DMB와 ATSC의 건은 어디까지나 짐작입니다. 암튼 이건 같은 소스를 가지고 영상을 만드는 것이니 굳이 위성으로부터의 지연때문에 시간에 차이가 발생할 이유가 없습니다.
  • ?
    에마 2019.06.16 01:54
    https://www.google.com/url?sa=t&source=web&rct=j&url=https://tta.or.kr/include/Download.jsp%3Ffilename%3Dchoan%252F%25C0%25A7%25BC%25BA%2BIMT-Advanced%2B%25C8%25C4%25BA%25B8%25B1%25E2%25BC%25FA%2B%25C6%25F2%25B0%25A1%25C8%25B0%25B5%25BF(%25B1%25E2%25BC%25FA%25BA%25B8%25B0%25ED%25BC%25AD).pdf&ved=2ahUKEwiCtZyo-OviAhWtyYsBHY-iAoEQFjANegQIARAB&usg=AOvVaw06JMK3zsQYVcXqfv9d3q-J&cshid=1560617446642

    누르면 바로 다운로드 됩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위성 IMT-Advanced 후보기술 평가활동

    이 문서에 원하는 정보가 있을지도요
  • profile
    Veritas      ლ(╹◡╹ლ)  2019.06.16 02:0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시간 날때 읽어봐야겠네요
  • profile
    쮸쀼쮸쀼 2019.06.16 02:13
    경험상 지상파 HDTV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거랑 IPTV를 통해서 보는 것은 최소한 1초 정도의 딜레이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제 방의 TV수신 모니터와 거실의 IPTV에서 동시에 KBS를 틀었을 때, 체감상 그 정도의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지상파 방송 직접수신 쪽이 당연히 딜레이가 적은 것이죠. 방송국에서 마이크로웨이브 전송망을 통해 송신탑에서 바로 쏴주는 것이랑 통신회사 서버에서 한번 영상 데이터를 받아서 인코딩 및 IPTV 셋톱박스에서의 디코딩을 거치는 것을 비교하면 당연히 후자가 느릴 테니까요.

    위성 중계 같은 경우에도 레이턴시를 어느 정도 짐작하게 하는 게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헝가리 유람선 사고 때문에 방송국에서 기자를 헝가리 현지에 특파원으로 보내어 뉴스 시간에 생중계로 보내주곤 하는데, 그걸 보면 앵커가 질문한 다음에 기자가 답변을 시작하기까지 약간의 시차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게 바로 왕복시간(RTT, Round Trip Time)입니다. 이게 아마도 SNG(Satellite News Gathering), 즉 위성을 통한 영상중계일 테니 이 방식의 왕복시간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죠.

    요즘은 MNG(Mobile News Gathering)라고 해서 LTE 통신망을 통한 생중계 방식도 이용됩니다. 가방처럼 생긴 장비 안에 USIM을 여러 개 꽂아서, 여러 회사의 3G, LTE, 와이브로 등의 데이터 통신망을 동시에 사용하여 방송국까지 영상을 보내는 것인데 보다 보면 그렇게 여러 통신망으로 백업하는데도 가끔 영상이 깨지거나 소리가 끊길 때도 있지요. (때로는 전파방해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때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를 타고 나타나자 미국 경호팀의 전파방해장치 때문에 생중계 화면이 와장창 깨진 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현장에서의 인코딩과 데이터 통신망의 패킷 지연과 최소한의 버퍼링과 방송국에서의 디코딩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합친 것이 지연 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이걸 또 IPTV로 본다고 하면, 방송국의 영상을 다시 인코딩하고 인터넷망으로 전송하고 버퍼링하고 디코딩하고 하면서 늦어지겠죠. DMB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MPEG2였나로 영상을 인코딩하는 과정이 들어가지만, 이건 인터넷망이 아니라 송신소를 통해 예전에 TV용으로 쓰던 채널 주파수로 방송을 쏴주는 것이라 인터넷망으로 인한 지연은 없는 걸로 압니다.

    아, 그리고 이것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방송국에서 특정 이벤트를 생중계할 때 일부러 20~30초간 지연방송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돌발상황이 벌어졌을 때 방송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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