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차세대 기술인 메타렌즈(Metalens) 연구에 돌입했다. LG이노텍이 메타렌즈를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민석 CTO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 소형화를 설명하면서 "차량용 저전력 소형 카메라 구현에는 렌즈 두께가 큰 영향을 미친다"며 "기존 렌즈 광학 특성을 유지하면서 두께만 줄이는 방법 중 하나로, 렌즈 표면에 나노 입자를 배열해 1만분의 1 수준으로 구현하는 메타렌즈를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메타렌즈 기술 연구목적에 대해서는 "굴절 렌즈를 평면형 메타 표면으로 교체해 초박형 렌즈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프리폼(자유로운 형태) 메타 표면 단위 구조 개발과, 단위 구조 배치 최적 설계 등이 진행돼야 한다.
그는 "메타렌즈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모바일 제품, 초소형 카메라 등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LG이노텍 혼자 힘으로는 (메타렌즈를 연구하기) 어려워서 산학협력으로 개발 중"이라며 "당장 상용화 시점을 예측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