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영상은 구체적인 브랜드가 약간 다르고, 국내 출시품과 완전히 같은 스펙의 물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참고용으로만 봐 주세요.)
지난 12일, 다이슨에서 ‘라이트 싸이클™’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태스크’(Task)라는 LED 스탠드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이 스탠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날짜와 시간, GPS 좌표, 사용자의 나이 등을 입력받고, 이 정보들과 주변 밝기 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최적화된 색온도와 밝기의 빛을 뿌려주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히트파이프를 통해 LED의 발열에 의한 수명 저하를 해소하여 하루 8시간 사용 기준으로 최장 60년의 수명을 자랑한다는군요. 과학 실험기구에 쓰일 법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광원의 방향·높이·거리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나, 적외선 움직임 센서로 2분 이상 자리를 비울 경우 자동으로 조명을 꺼주는 기능, USB-C 충전기 기능 등은 덤입니다.
총 6개(높은 색온도 3개, 낮은 색온도 3개)의 고휘도 LED 사용, 전력소모 15.8 W, 밝기는 100 ~ 1,000 lx, 색온도는 2700 ~ 6500 K, CRI 90으로 형광등 수준의 연색성, 반사 구조를 통해 빛을 고르게 하여 눈부심을 예방, 깜빡임 방지, 32비트 MCU, 블루투스를 통해 전용 앱과 연결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전용 앱은 블루투스 4.0 이상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5.0 또는 iOS 10 이상의 스마트폰에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색상은 화이트(실버)와 블랙 중에서 선택할 수 있군요.
문제는 가격이네요. 다이슨 공식 쇼핑몰 기준으로 국내 정식 출시 가격을 살펴보면,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데스크형 모델은 ₩660,000원이고, 방바닥 위에 올려놓는 플로어스탠드형 모델은 ₩960,000원입니다. 순수하게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LED 스탠드]라는 기능만을 따진다면 이 가격의 10분의 1만 지불해도 충분히 괜찮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지요. 따라서, 가성비는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가격이 한 6분의 1 정도로 떨어지면 또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