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삼성전자 공조솔루션 상품기획팀 파트장(상무)은 15일 서울 우면동 '서울 R&D캠퍼스'에서 열린 2020년형 무풍에어컨 신제품 설명회 직후 기자와 만나 "파세코 등 여러 기업이 국내에서 창문형 에어컨을 판매하고 있는데, 우리도 이 제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간 내 진입은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상무는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가 내장되다 보니 소음과 진동이 많고 일부 제품은 누수도 있다고 한다"며 "제대로된 제품을 내세워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설명했다.
연내 출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개발과 함께) 다양한 검토가 빨리 이뤄진다면, 연내 출시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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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전자도 지난해 5월 창문형 에어컨(제품명 WQ04DAWA)에 대한 전파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다만,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용도로만 활용했을 뿐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