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강력한 한파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별로 춥지도 않은 동네가 체감온도 말고 실제 온도도 영하 20도를 찍었으니까요.
이 와중에 테슬라 전기차의 충전에 많은 시간이 걸려, 차례를 기다리던 차들이 결국 배터리가 소진되 실려 나갔다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낮은 온도는 배터리 충전 속도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20만개 이상의 충전소에서 테슬라 모델 3를 충전한 기록에 따르면 온도가 -17.8도까지 떨어져도 고작 9분 정도 더 걸립니다.
하지만 충전 전에 배터리가 충분히 예열되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만약 배터리 온도가 낮다면 처음 30~45분 동안은 충전 케이블을 충전하는 게 아니라 배터리 온도를 높이고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