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021년 8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A·B업체가 제작한 월패드를 사용하는 아파트 단지를 해킹 대상으로 정한 뒤 전국 638개 아파트 단지 내 월패드를 중앙관리하는 서버와 각 아파트 세대(40만4847개 가구)에 설치된 월패드를 차례로 해킹해 권한을 얻었다. 이어 영상을 몰래 촬영한 후 샘플 영상 일부를 지난해 11월에 해외 사이트에 게시해 판매하려고 했다. 다만 경찰은 실제 판매가 이뤄지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월패드 해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16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경찰은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과거 한 언론에서 아파트 중앙관리 서버와 거실에 설치된 월패드 해킹 관련해 설명하기로 했던 보안 전문가로, 자동화된 해킹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고 추적 우회 수법과 보안 이메일 등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등 상당한 IT 보안 지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식당·숙박업소 등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중 이용시설 등에 설치된 무선공유기를 해킹해 범죄에 악용했다. 또한 가입에 실명 인증이 필요 없는 해외 보안 이메일 및 파일 공유서비스를 사용하는 등 범행 과정에 치밀함을 보였다.
이쯤 되면 어느 방송에 나왔던 누구인지 검색해보면 다 나오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월패드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말로는 세대간 통화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마이크도 찝찝한데 하물며 카메라야.. 컴퓨터나 노트북에 있는 마이크는 제가 어느 정도 컨트롤을 하지만 월패드는 그것도 아니고요.
요즘은 랩탑에 달린 것도 안 쓸 땐 물리적으로 덮어두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