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에 있던 고물 트랙볼 마우스를 살려보기 위해 ps/2 젠더를 마우스 내에 내장시키기로 했습니다.
희생양은 Microsoft IntelliMouse Trackball V1.0 ( https://centrair.kr/263 )입니다.
우선 학☆살과 함께 분해된 마우스와 젠더를 준비합니다.
테스터기로 마우스의 어떤 배선이 젠더의 어떤 단자로 들어가는지 확인했습니다.
젠더에서 본드가 없는 부분이 ps/2측 단자입니다.
마우스에는 7개 단자가 있으나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5개, 그마저도 GND를 2개가 공유하여 실질 4개입니다.
확인된 회로에 따라 납땜을 해줍니다.
원래는 파라코드 선을 따로 살까 하다가, 노코나님 게시물을 보고 USB-C 암놈을 쓰기로 했습니다.
대충 위치를 잡아봅니다.
C타입 단자는 글루건 떡칠로 고정했습니다.
최종 조립 전 단차를 확인했습니다.
이런건 수축튜브로 마감하는 게 국룰이지만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전기테이프를 둘둘 감아줍니다.
조립한 모습입니다.
기존 고무발은 버리고 다이소에서 투명 에바 사서 붙일겁니다.
같이 한방을 쓸 게이밍 마우스와 같이 찍어봤습니다. 둘다 케이블 분리형이니 그때그때 바꿔끼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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