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은 제 분노를 표출하기 위한 글임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글은 총 3단계로 나뉘어있습니다.
1단계: 전후 사정
2단계: 문제점
3단계: 미칠것 같은 AS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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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12월중 부모님께서 이마트의 판매원한테 80만원대에(...)삼성의 무선청소기를 구매하였습니다.
(부모님이 사오신 삼성의 김치냉장고-그해 처음사서 막 담군 김장김치를 넣어놨는데 며칠만에 다 쉬어빠져서 힘들게 담군 김장김치를 다 버린 사태를 만듦 결국 다른 김치냉장고 구입,
TV-UHD방송 시작 2년전에 곧 나온다 라는 소리에 굳이 필요없는 크기에 굳이 필요없는 화질의 TV를 160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에 구입....
등등 삼성 직원한테 호구맞아서 사오신적이 몇번 있어서 조금 불안한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다른건 무척 신뢰하는데 전자제품은 부모님의 안목을 믿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사오신 청소기의 제품은 이것입니다.
처음 사오셨을때 또 호구맞으셨을까 걱정도 조금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이 제품의 바닥에 빨아들이는 부분의 내구성이 떨어진다는것을 찾긴 했죠..)
그래도 한참 청소기가 없어서 가족원들이 시간날 때 돌아가면서 방을 닦았는데
청소기가 생기고 또 거기에 물걸레 기능을 하는 게 있어서 이제 청소하는데 무척 쉬워지겠구나 했습니다.
또한 첫날 청소기를 밀고 엄청난 양의 먼지가 빨려오는것도에 만족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용중에 점점 문제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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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용하다 불편했던점 4가지를 크게 꼽아보겠습니다.
1.가장기대했던 물걸레
2.먼지를 뱉어냄
3.불쾌한 둥둥둥 하는 소리
4.먼지 받는 통에 머리카락 끼임
일단 찾은 문제점은 저렇게 됩니다.
1.물걸레 기능
그냥 기능자체가 문제입니다. 왜요? 바닥이 안닦입니다. 얼룩? 프리패스 합니다.
(그자리에서 한 30초동안 그것만 닦아야 닦일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얼룩이 말라붙은것이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손으로 닦으면 잘지워지는 지우게로 연필자국 지우는 것보다 약한힘으로 닦아도 닦이는 얼룩입니다.
얼룩은 그래 기계니까! 하고 넘어갑니다. 그런데 먼지도 놓아줍니다. 이제는 이게 물걸레가 맞는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31평의 아파트 전체를 닦고왔는데 우리의 일회용 걸레는 처음 순백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뭔가 이상해서 물걸레로 집 전체를 2회차 돌리고와도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집이 깨끗한것 아니냐? 하면
2회차를 돌리고나서 수건 걸레를 끼워서 미는 밀대로 집을 돌고오면 걸레가 무척 더럽습니다.
(이게 집 전체를 돌은건 아니지만 상태는 똑같습니다.)
2.먼지 뱉어냄
3.소음
2,3번은 같은곳의 이유입니다.
우선 이 청소기 빨아들이는 곳의 구조는 이렇습니다.
앞의 롤러가 돌아서 이물질을 쓸어내면 그 뒤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죠.
근데 저 롤러에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는 단계가 있습니다.
1.롤러에 쓸어담겨야할 이물질이 롤러에 달라붙음
2.달라붙은 이물질이 지속적으로 롤러와 같이 돌음
3.같이도는 이물질에 먼지가 달라붙어 먼지 덩어리를 형성
4.그냥 청소기를 밀고다니다보면 어쩌다 먼지덩어리가 떨어져나와 바닥에 뒹굴음
5.청소 끝냈다 싶을때 저 덩어리가 발견됨..Deep 빡
예 그렇습니다. 먼지 뱉어내는 청소기 입니다.
(조금 밀어보니 또 끼여있네요.)
소음은 저 롤러에 유격이 있나 아니면 롤러자체에서 소리가 발생한건지 바닥에 붙여서 청소기를 가동하면
둥둥둥하는 불쾌한 소리가 들립니다.
문제는 처음 샀을때는 저런 소리가 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거의 1년만에 산 청소기고, 부모님이 호구맞지 않았나해서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며 사용했습니다.)
4. 먼지 받이통의 유격
먼지 받이통의 모양은 이렇습니다.
다른 제조사들은 원터치니 뭐니 할때 이친구들은 우리가 게을러질까봐
이렇게 손수 분해해서 통을 비우고 세척하길 바라나 봅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저곳에 유격이 있으며 일주일에 한번 먼지받이를 비울때면 항상 머리카락이 끼여있습니다.
그래서 빼낼때 머리카락이 잘려들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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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기사의 반응이 너무 화가납니다.
1.물걸레 기능
원래 이렇게 닦이는 것이랍니다.
일부러 일주일동안 집에 걸레질을 안하고 기사님을 불렀습니다.
처음 어머니가 한번 닦으니 아무것도 안묻어 나오고
두번째 기사님이 같은 곳을 닦아도아무것도 묻어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먹다 흘린 양념 소스 있는곳이 있길래 여러번 밀었는데 안닦입니다.
손으로 조금 문지르니 닦이고요....
다른 얼룩에다가 기사님이 한참을 문지르니 닦입니다.
네,모터는 문제없이 돌아가고 얼룩은 어쨌거나 닦이니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온 집안을 그렇게 밀어야되는 물걸레 청소기.... 쉽게 닦으려다가 시간만 날려먹겠네요.)
2.먼지 뱉어냄
롤러가 돌아가니 당연한거랍니다. 그래서 롤러와 그 통 사이에 끼는 먼지는 사용자가 손으로 떼어줘야 된다는 겁니다.
허허... 우리의 게으름을 경계하는 삼성이군요!
3.머리카락 끼임
구조상 고무 패킹을하면 될수도 있느데 이것또한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고장에 문제가 없는거냐 물으니 소비자가 분해해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청소하면 된다. 라네요.
남들 원터치할때 드라이버 들이밀어 이물질 제거까지 해야되는 삼성 청소기!!! 대단해요.
4.소음
롤러가 도는 소리니 어쩔수가 없다고 합니다.
기사님왈 처음 사용에서 인지못하다 사용하다보니 인지하게된걸거다. 라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호구 맞으셨을까봐 상당한 주의를 기울였으며.
누나와 처음 사용때 잘빨려드는 먼지와 그 편의성에 오오 하며 감탄하며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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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서비스 기사를 불렀는데 해결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그렇게 나온 병ㅅ...문제가있는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잘못이겠지요.
모두 어쩔수 없는 문제이며 그렇게 나온 제품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문제가 당연하게 박혀있는 삼성 청소기 사지마세요.
글보고나니 부모님 사드리는건 대기업제품을 주로 생각했는데 좀더 생각하게 될거 같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