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부터 유럽 연합에 새로운 에너지 절약 표준이 도입됩니다. 여기에 따르면 기존의 8K TV 전부와 4K TV 상당수를 팔 수 없게 됩니다.
유럽 연합은 자국 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소비 전력 최저 한도를 지키라고 요구하는데, 풀 HD TV는 EEI 기준치가 0.9에서 0.75로, 4K TV는 1.1에서 0.9로 바뀝니다. 8K TV와 마이크로 LED는 적용 대상이 아니었으나 이제 0.9가 됩니다.
문제는 8K TV는 4K TV보다 전력 사용량이 많아, 4K TV와 비슷한 수준을 지킬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유럽 지역에서는 화면 밝기를 낮춘 'EU 모드'를 탑재한 제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도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1등급을 맞추기 위해서 기본 값을 저전력 모드로 셋팅해둔 TV들이 있는데요. 유럽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