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가 사람의 호흡이 Wi-Fi 신호에 미치는 영향을 감지하는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WiFi는 Channel State Information: CSI를 슬레이브 기기와 AP 사이에 교환합니다. CSI 신호는 항상 일정하나, 물체에 반사되거나 근처를 지나갈 때 신호 세기가 변합니다. 사람의 움직임이나 호흡도 영향을 줍니다. AP는 이렇게 신호가 변하는 걸 감지해서 링크 속도를 조정하거나 최적화를 진행합니다.
이 연구팀은 이 신호를 써서 코로나 치료에 활용하겠다는 발상을 떠올렸습니다. 전파가 차단된 곳에 WiFi 공유기를 두고, CSI 스트림을 1초에 최대 10번 보내도록 펌웨어를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빠른 호흡과 천식, 폐렴, 만성 페질환을 재현하는 마네킹을 두고 CSI 신호의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이렇게 얻은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다양한 호흡의 비정상 패턴을 인식했습니다. 이 알고리즘은 99.54%의 정확도로 호흡 패턴을 분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상용화되면 WiFi 공유기의 기능이 하나 늘겠군요.
벽 너머의 움직임도 감지하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정확도를 보입니다...
[GitHub - espressif/esp-csi: Applications based on Wi-Fi CSI (Channel state information), such as indoor positioning, human detection](https://github.com/espressif/esp-c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