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추운데 큰 돈은 들이기 싫어서 신일산업 SEH-W702WS을 샀습니다. 다나와 최저가 14,110원으로 싸고, 인기 순위는 상당히 높길래 만만할거라 생각했거든요. 최소한 피해를 봐도 다들 같이 보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샀습니다.
온도 조절도, 타이머도 없고, 무게는 정말 가벼워서 잘못 건드렸다간 넘어가기 딱 좋습니다. 하지만 히터가 수평으로 놓이지 않으면 바로 전원이 꺼지는 안전 기능은 넣어줬습니다.
온도는 뜨겁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온도계의 측정 범위를 넘는 물건은 처음 봤습니다. 열기가 잘 퍼진다는 느낌은 없지만 이 크기와 이 가격에서 많은 걸 바래선 안되겠지요. 어차피 좁은 방에서 저 혼자만 따뜻하면 되니까 불만 없습니다.
그리고 전기도 많이 먹습니다. 전력 사용량 측정계에서 835W가 찍히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라이젠 9 5950X에 지포스 RTX 3090 시스템과 대형 4K TV를 더해야 저 숫자가 나오는데 말이죠. 컴퓨터가 참 전기 덜 먹는 물건이에요.
원래는 리뷰를 간단히 쓸까 생각해서 사진을 각잡고 찍었는데요. 포장도 하얀색, 제품도 하얀색이라 포샵하기 너무 싫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거 이상으로 쓸 말이 없어서 그냥 대충 올립니다.
박스
전면
위/아래의 석영관을 따로 켜고 끕니다.
바닥에 이상한 스위치가 있는데 설명서에서 봤지만 기억이 안 나네요.
열화상 카메라는 -60으로 측정 불가가 뜹니다.
적외선 온도계는 350도 이상을 못 재더군요.
전력은 835W. 석영관을 하나만 켜면 정확히 반으로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