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aliexpress.com/item/32951801585.html
결국 알리에서 위 제품들을 구매했습니다.
퀄컴 퀵차지 트리거로 각각 9V, 12V DC전압을 끌어오는 USB to DC 케이블이지요.
왜인지 믿음직하지 못하게 라벨지가 다 뜯어져서 왔지만...
그래도 제대로 트리거가 작동합니다.
먼저 공유기에 사용할 9V 트리거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5V → 9V 승압방식은 USB-A 단자 자체가 길쭉하고 안에 변압기가 들어있는 구조라 발열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트리거를 통해 충전기가 자체적으로 9V를 공급해주니, 발열은 충전기쪽에서 알아서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12V 트리거입니다.
USB C to 서피스 케이블을 두개나 사기먹고 -_- 겨우 12V짜리를 이제야 받아봅니다.
12.4V라니 솔직히 오차가 너무 큰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오차범위 이내이니 만족합니다.
기본 단자는 5.5 2.5 DC 단자인데, 셋탑박스에 맞는 젠더를 끼워줬습니다.
셋탑박스에 실적용한 후 기기를 켰습니다. TV까지 같이 담으려니 테스터의 글씨가 보이지않아 아랫부분만 찍었습니다만, TV를 켜도 1A 이상의 전류를 요청하는 일은 잘 없었습니다.
바닥에 켜진 TV가 비쳐보이네요.
셋탑박스와 같이 제공되는 전원장치는 12V 2A의 규격이었는데요
이는 아무래도 안전상의 문제로 전류제한을 넉넉하게 설계한 것 같아보였습니다.
실 사용시에는 1A 이상을 요구하는 일이 잘 없었습니다.
선정리를 다시 한 모습.
빨간불이 12V, 파란불이 9V 출력중인 케이블입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다시한번 본 것.
전원장치가 두개나 없어져서 이전에 비하면 깔끔(??) 해졌습니다. 원래는 6구 멀티탭 중 5개가 차있었죠. 케이블 두개의 위력이 이리도 클줄이야...
이렇듯 PD 혹은 QC 트리거는 생각보다 응용도가 높습니다. 이러한 트리거의 제조를 중국에서밖에 하지 않는다는게 아쉬운 점이지만, 자신의 거실, 혹은 책상의 각종 기기들의 전원공급장치가 난립해있다면
이런식으로 저전력 제품은 USB 충전기를 통해 대체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