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쪽 베게를 아직 한번도 안써보셨으면 탬퍼 매장 가셔서 한번 누워보세요
가격은 약간 사악한데 그만큼 값어치는 합니당

일단 써보고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집에서 가져온 마약베개인가 그거 쓰는데 저하고는 별로 맞지 않는 듯 합니다. ㅠㅠ

거북목이면 메모리폼
그렇지 않으면 라텍스도 좋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입문 용으로는 메모리폼이 무난합니다

그리고 입문용으로 너무 비싼 녀석을 고르면 막상 배고 잤을 때 편하지 않으면 돈이 아까우니
처음에는 저렴하면서 어느정도 품질 보증이 되는 제품 사시는 게 좋습니다

경험산 편하긴 라텍스가 편했습니다만 이쪽은 교정을 바랄순없고
지금은 메모리폼 사용중인데
사실 여러개 써봐야 맞는걸 찾을수 있더군요
비싼것도 거쳐갔는데 뭐 전 그냥 그랬습니다

비싸다고 몸에 맞는다는 보장 전혀 없으니 가격에 속지 마세요. 가격성능 비례 아닙니다. 템퍼 시리즈별로 사봤고 메모리폼이니 라텍스니 바이오칩이니 가누다니 마약베개니 전부 다 써봤습니다. 그러고 선택한게 얇은 이불 접어서 베개로 썼다는 황당한 시츄에이션. 침대 매트리스랑 본인 수면타입이랑 키니 체중 변수가 너무 많아서 모두한테 좋은 베개는 절대 없습니다. 심지어 그날 몸상태에 따라서도 다르게 받습니다. 시장에서 어쩌다 주워온 솜베개가 더 좋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경추타입이 안 맞는 분들 있습니다. 경추가 더 고급이고 더 좋고 그런거 아니니 꼭 경추타입을사야겠다 생각하지 마세요. 오프라인은 템퍼매장 말고 딱히 체험할 곳 없지만 아니, 근처 백화점에 복합매대 있을 수도 있으니 한번 백화점 들려보시는 것도 여유 있으면 나쁘지 않습니다.

추천하는 건 일단 두 베개를 싼거 같이 사보라는 겁니다. 딱딱한 타입이랑 푹 꺼지는 타입이요 .전자는 바이오칩이 좋고 후자는 메모리폼이 좋습니다. 라텍스는 반발력이 생각보다 강해서 그 중간정도 성질. 어느쪽이든 동양인은 보통 중간 크기 낮은 걸 사는게 좋습니다. 일단 양극단으로 하나 사보고 나면 자가진단이 됩니다. 아 어깨가 붕 뜨는 것 같네 뒤통수가 아프네 더워서 잠이 안오네 등등 그때부터는 이제 원하는 걸 찾을 수 있게되죠.

덤으로 메모리폼 안 맞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호텔에서도 굳이 솜이나 구스다운 등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어요. 폭신한 게 나한테 맞다 싶으면 그쪽 계열을 찾아다니시는게 낫습니다. 일반 솜은 너무 푹 꺼지니까 양모나 구스쪽을 추천하구요.

라텍스베개 비싼거 쓰다가 이게 생각보다 불편하구나 느끼고
4천원짜리 솜베개로 바꾸고 잠자리가 편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