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집 벽에 전화선이랑 TV 안테나가 있었지만 지금은 랜 포트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요.
법이 바뀌어서 새로 짓는 건물에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을 받아야 하니까 Cat 얼마짜리를 어디에 넣으라고 딱 정해주기도 하고요. 빌라처럼 제각각 알아서 장착해 쓰던 집들도 별 쓸모없는 랜포트는 다들 넣더라고요.
아래 짤은 파나소닉에서 이번에 내놓은 USB PD 콘센트입니다. 이걸 보니 앞으로는 USB PD 충전이 되는 USB-C 포트를 넣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애플이고 안드로이드고 가릴 것 없이 저걸 쓰고, 노트북도 어지간한 건 다 USB-C니까요.
USB-C라는 단자의 물리적인 규격에 불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이보다 더 구린 것도 썼는데 이걸로 통일되지 말란 법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