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아재력이 쌓여가는 20대 후반의 박찬호 빙의해서 쓴 글이오니, 시간이 많이 남아도시는 분만 읽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집을 사게 되면 꼭 하고 싶은게 있었습니다.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IoT를 구축하자.

 

물론 돈은 없었기 때문에, 차근차근 준비했었고, 사실 그저그렇게 구성되어있긴 합니다만,

소개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정리도 할 겸 해서 글 작성해봅니다.

 

 

 

 

 

1. 네트워크

  1) 메인 공유기

 

휴맥스라는 셋톱박스 주로 만드는 업체의 공유기입니다. 인텔 칩셋 들어가있고 뭐고 뭐고 해서 가격이 15만원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만(심지어 동일 라인업중 가장 저렴한 모델), 선택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구매할 당시 ac지원 공유기중 어느정도 성능 괜찮은 모델중에 안테나가 따로 없는 제품은 이 제품 뿐이었거든요. 

 

 

이 공유기는 저희집 전체 네트워크를 총괄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모든 장비들이 연결되어 있긴 한데, 그냥 연결된 건 아니고, 나름 기준이 있습니다. 이게 멀티미디어 포트라 해서, 끊김이 없어야 하고 빠른 반응속도를 위한 포트 2개와 일반 포트 2개가 있거든요. 그리고 간이 나스용 USB 3.0포트 1개, 프린터용 USB 2.0포트 1개가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포트 에는 서브 공유기와 라즈베리파이로 만든 간이 웹서버겸 디지털 시계, 데이터 포트에는 서피스고, 게임 및 작업용 PC 이렇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USB 3.0포트는 USB 외장하드를, USB 2.0은 원래는 프린터 꼽으라고 있는거지만, USB to DC잭 케이블로 서브 공유기에 전원을 공급하도록 해뒀습니다. 와이파이는 5GHz, 2.4GHz 둘다 같은 SSID를 입력해뒀고, 주로 스마트폰이나 서피스를 작업방에서 들고 나왔을때 무선 연결용으로 씁니다. 

 

 

 

 2) 서브 공유기

 

 

회사에서 남는 싸구려 랜선을 없는 실력으로 찝다보니 길이도 엉망이고 해서 공유기 안은 카오스입니다. 여튼 매인 공유기에서 멀티미디어 포트로 나가는 선은 서브 공유기와 연결됩니다. 서브 공유기는 오래된 100Mbps 유선연결, 11n 무선연결을 지원하는 녀석이고, ipTime입니다. 그리고 스위칭 허브 모드로 설정해뒀어요.

 

왜 이녀석을 썼냐?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무리 오래되고 성능 안좋다지만, 한국산 IoT 장비와 연결하려면 매인 공유기처럼 최신 스팩의 최신 칩셋(?)인 녀석보다 그당시에도 싸구려급 리얼텍 칩셋 쓴 공유기의 AP가 훨씬 잘 붙습니다. 마침 남아있는 공유기 중에서 그나마 최신으로 펌웨어 지원해줬던 녀석이기도 하구요.(펌웨어 끊긴진 오래됬습니다만...)

 

이녀석은 연결된 장비가 오로지 멀티미디어와 IoT 제품들 뿐입니다. 유선으로는 거실 TV, 안방 TV와 연결된 OSMC깔린 라즈베리파이, 손님방 TV와 연결된 PC이고(스위치 모드로 쓰게 되면 WAN포트를 못 써서 가용 가능한 포트는 3개가 됩니다. 아쉽...), 무선 SSID는 IoT라고 정해두고 거실에어컨, 안방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구글 홈 미니, 닌텐도 스위치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전원을 매인 공유기의 USB 단자에서 가져옵니다. 그래서 네트워크 상태가 뭔가 안좋다... 싶으면 메인 공유기를 재부팅 시키면 네트워크 전체를 끊었다 다시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2. PC, 게임, 서버류

 1) 게임 PC겸 작업 PC

 2) 닌텐도 스위치

 

귀찮아서 치우지 않고 걍 찍었습니다. 이 엄청난 구형 HTPC 케이스안에는, 라이젠3 3600과 라데온 RX 5700XT가 들어가 있습니다. 32GB 램과 256GB NVMe SSD, 1TB SSHD 구성입니다.

 

이거랑 TV가 연결되어 있고, 로지텍 울트라어쩌구하는 반응속도 빠른 무선+블루투스 로 연결되는 기계식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짝퉁 엑박 패드(유선만 됨) 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윈도우를 조금 셋팅해둬서, 전원 넣으면 자동 로그온 -> 스팀 빅피쳐 실행 -> 스팀 자동 로그인이 되어 콘솔 머신을 흉내내보았습니다.

 

그리고 윈도우가 켜지면, Hyper-V가 켜지면서 안에 가상머신 2개가 켜지게 됩니다. 하나는 제 업무, 작업용(이라 말하고 호작질용), 그리고 하나는 여자친구 공부용 머신입니다. 윈도우 내에서 가상 스위치 구성해둬서 둘다 공유기에서 직접 IP를 활당받습니다. 그래서 포트포워딩으로 RDP 연결하도록 구성해뒀고, 결과적으로 제일 만족하는 설정입니다.

(이 글도 서피스 고에서 직접 쓰는게 아니라 서피스 고에서 이 머신에 RDP로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서피스 고는 장문 쓰다보면 점점 글이 밀리고 느려져서 못써먹...)  

 

이렇게 구성한 이유가, 여자친구가 만약 공부하고 싶을때 저는 게임을 하고 있어도 둘다 좋은 성능의 머신을 쓸 수 있습니다. 저는 네이티브로 실행된 윈도우에서 게임을 하고 여자친구를 내부에 실행된 가상머신에 직접 RDP를 붙기 때문에 성능이 조금 문제가 될진 몰라도 게임이 꺼지거나 잘 실행되지 않거나 하지 않거든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예전에 종단 단말기에는 조그마한 코덱과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만 붙이고, 서버가 되는 PC는 열심히 여러 계정을 돌리는 비슷한 컨셉의 솔루션을 본 기억이 있어서, 언젠간 해보고 싶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셋팅이네요.

 

 

 

 

닌텐도 스위치는 공정 개선 신형 나온다 했을때. 아. 그러면 구 스위치는 저렴해지겠구나 싶어서 23만원에 거히 신품급으로 업어온 녀석입니다. 그리고 링 피트가 나오고, 동물의 숲이 나오면서 이 기기는 제가 산 23만원에 2.5배가 뛰어 오른 시세를 보게 되었지요.

 

물론 저는 링 피트도 하고 동숲도 해서 팔진 않았습니다만, 지금 보면 그 때 팔았어야 했나 싶기도 합니다.. ㅜㅜ 하지만 산 게임이 아깝기 때문에 계속 가지고 놀겁니다.

 

여튼 이아이도 TV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가벼운 게임 + 닌텐도 독점 타이틀 + 파티 게임류로 주로 사용하고 밖에 나가서 게임하고 싶을때도 들고다니는 정도, PC는 PC로 출시되는 여러 다양한 게임들을 위해 나둔건데, 겹치는 라인업이 적어서 좋아요. ㅎㅎ

 

 

 

 3) 서피스고

 

 

실제로 뭐 작업을 해야 하거나 하면 이걸 사용합니다. 태블릿도 되고 PC도 되고 해서 좋더라구요. 문제는 너무 느리고, 요즘 같은 날씨에는 선풍기라도 약하게 쐐어 주지 않으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온도가 높다고...

 

제가 사실 회사 PC가 따로 있어서 굳이 집에 좋은 PC가 있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 이걸 산거긴 한데, 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필요하면 회사 PC에 원격 붙어서 쓰고, 회사 일이 아닌 다른 일로 성능이 필요하면 위에서 구성한 PC에 원격 붙어서 쓰고, 가벼운 인터넷 서핑이나 영상, 음악 감상은 직접 해도 되고...

 

여행 가기전에 일정 짜기에는 꽤 좋습니다. 스케치북 앱 펼쳐두고 화면 반은 찾아보고 화면 반은 그려보고, 그리고, 평소에는 저렇게 일반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붙혀서 그냥 일반 컴퓨터처럼 씁니다. 최근에는 스팀 리모트 플레이가 잘 되서, 스팀 연동 잘 해 두면, 매인 PC에서 실행한 게임을 원격으로, 거히 네이티브 돌리는 수준으로 게임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최근에는 이걸로도 게임을 합니다. 물론 매인 PC로 돌리는거지만... 

 

집을 몇일 비우거나, 외부에서 PC가 필요하다면 이걸 들고 갑니다. 서피스 고 키보드랑 마우스도 있어서, 그냥 파우치 하나만 챙기면 밖에서 혹시나 회사 일로 연락와도 걱정이 좀 덜하더라구요... 그리고 지루하면 스팀 리모트 플레이 게임하고...

 

 4) 서버 겸 디지털 시계

 

얘는. 라즈베리파이입니다. 라즈베리파이용 7" 모니터를 붙혀둔거죠. 라즈베리파이 2B입니다. (+모델 아닙니다...)

 

사실 이걸 산건 아니고, 어떻게 굴러왔는지 모르는데, 여튼 굴러들어온 녀석을 거히 6년째 가지고 있었다가 최근에 셋팅하고 놔둔겁니다. 라즈베리파이가 뭐만 할려하면 성능이 부족하고 답답하고 해서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묶혀두다가, 집에 시계가 없어서 이쁘장한 디지털 시계를 살려 보니, 이것도 은근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걍 가지고 있는 라즈베리파이로 만들었습니다.

 

거창하게 만든건 아니고, 사이니지나 홈패드, 전자액자용으로 커스터마이징해서 띄울 수 있는 사이트가 있더라구요. 그걸 찾은 후, 라즈비안 깔고, SSH 셋팅하고, LCD 셋팅, 터치 셋팅하고, 라즈비안이 켜지면 크로미움이 키오스크 모드로 저 사이트가 켜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오랫만에 vi 쓰려니 다 까먹었지만 여튼 했네요... ㅎㅎ 근데 이걸 왜 서버로 부르냐, 여기에 APM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워드프레스와 ownCloud를 올려뒀습니다.

 

 

이유는,

 

워드프레스는 공유기 설정페이지, RDP포트, 뭐 포트, NAS 포트 이거 다 기억하고 있기 어려워서, + 뭐 글 같은거 써서 공유해야 할 것 같으면 여기다 쓰고 링크 던져놓습니다. WOL도 공유기 안 거치고 쓸 수 있도록 php로 만들어 뒀고, 그거 링크도 걸어뒀구요. 공유기에 DDNS를 걸어두고, 80번 포트 포트 포워딩해서 라즈베리로 가게 하니, 일단 외부에서는 너무나 잘 되서 좋네요.

 

ownCloud는 공유기의 NAS기능이 간이 나스라서 계정 활당 하나밖에 안되고, 권한 같은게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외부 공유 하려고 id pw 가르켜주면 제가 가진 자료 모두 볼 수 있는 단점이 있는데, 마침 ownCloud 최근 버전부터는 외부 저장소 연결해서 쓸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올려뒀습니다. 잘 되더라구요. 그래서 공유기 NAS에 접속되는 계정은 마스터 계정으로 사용하고, 실제 사용하는 NAS 서비스는 ownCloud를 쓰는 방법으로 사용중입니다. 계정 활당, 용량 활당, 권한 부여 같은 기능이 다 되니까요. 그리고 외부 사용자 공유를 위한 링크 기능도 되고... 최고입니다.

 

 

근데, 한가지 단점이 느려요. 엄청. SD 카드 io성능이 처참해서 DB만 썼다 하면 한세월아... 입니다. 특히 ownCloud는 DB를 엄청 활용하는데, 그래서 정말 오래전 원드라이브. 그때는 윈도우 Live 서비스 스카이드라이브라고 불렀죠. 그때의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거보다 더 느린거 같습니다.엄청 느려요... 어차피, 내부에서는 윈도우 파일 공유 삼바로 연결하니까 내부에서는 불편하지가 않고, 외부에서는 공유기에 직접 FTP나 WebDAV를 연결합니다. 다른사람에게 링크 던지는 용도로는 느리긴 하지만 충분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조만간 업그레이드 순위 1위 로 올라갈 것 같습니다. 

 

 

 

 

3. 멀티미디어류

 1) 거실 TV

최근에 펀즈 방송을 재미들렸더니 펀즈 롤코 방송 영상이 나오네요.

 

이 아이는 삼성의 스마트 TV 입니다 2019년형 나오자마자 산거고 집이 좁아서 그런지 55인치가 거실 한벽을 다 씁니다.

 

최근 2020년형 삼성 스마트 TV를 본 적이 있는데, 뭔가 더 안좋어졌더라구요. UI의 쓸때없는 에니매이션이 없어진것과 단조로워져서 깔끔해보이는 UI지만, 원가절감을 했는지, 버벅임이 엄청나고, 뭐 실행시키면 뚝뚝 끊기는 반응속도와 화면 전환이 끔찍하더라구요.

 

여튼, 이 아이는 2019년형이라 구 UI를 사용해서, 너무 화려하게 작동하긴 하지만, 여튼 될 거 다 되고, 빠릿빠릿합니다. 평소에는 유투브 보고, 나스에 저장된 동영상 보고, 넷플릭스 보고, 왓챠보고, 연결된 PC와 스위치로 게임을 합니다. 가끔 스마트폰 화면 미러링해서 배민을 띄워두고 머 먹을지 결정하기도 합니다. 

 

언제까지 기능 업데이트가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가장 만족하는 기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안방 TV(라즈베리파이 OSMC)

 

마침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애가 뻗어있네요. 그래서 동작하는 화면을 보여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만, 여튼 OSMC가 깔린 라즈베리파이입니다. (3B고 역시 +모델은 아닙니다..)

 

TV 자체는 일반 TV이나, 라즈베리파이에 OSMC를 올려두니, HDMI-CEC로 연결되어(기기 목록에 보시면 Kodi라고 뜹니다) 리모컨으로 제어가 가능합니다. 이게 정말 편해요. 

 

라즈베리파이 3B의 그래픽이 영상 가속이 가능해서, 왠만한 1080p 영상들은 무리없이 재생하더라구요. 요즘 영상들은 어렵지만,,, 뭐 제가 립 떠둔 영상들은 충분히 재생이 가능했고, 공유기에 연결된 NAS에 있는 영상이나 음악들을 재생할 수 있고, 플러그인 몇개 깔아서 쓰고 있었는데, 최근에 유투브에 재미들려서 자기 전에 TV를 보진 않군요. 그래서 놔뒀더니,

 

역시 개복치급 안정성을 가진 라즈베리파이... 뻗어서 데이터가 손상됬나 봅니다. 안켜져요... 조만간 다시 이미지를 굽던 해결해야겠지요. 아니면 업그레이드 순위 올려서, 걍 비슷한 역활 하는 OTT 기기를 사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손님방 TV (PC)

 

손님방에는 컴퓨터 한대가 놓여 있습니다.

 

이건 사실 여자친구가 쓰던 컴퓨터인데, 지금은 안쓰고 있길래 가져왔습니다. 무선 마우스가 있어 다행히 유투브 같은건 손님방 침대에서 누워서 쓸 수 있겠더라구요. 물론 쓰는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ㅎㅎ

 

 

 

 

3. IoT(일반 가전)

 1) 거실 에어컨

 2) 안방 에어컨

 

에어컨 입니다, LG꺼고, 나름 IoT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가전이자, 우리의 쾌적한 여름을 책임지는 아주 귀중한 몸이라 그런지, 원격 제어 되는 기능이 꽤 많습니다. 예전에 기글에 LG IoT 글을 올렸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보다 쪼오오오금 더 발전 된 것 같습니다.

 

스마트 케어라 그래서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을 분석어쩌구 하는데, 이 제품은 그당시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여서 주변 환경을 센싱하는건 온도와 습도 뿐입니다.

 

여튼 그래도 나름 쾌적하게 만들어줍니다. 나는 분명 27도를 맞춰뒀는데, 스마트 케어는 25도이하로 내려버린다던지... 쾌적하게 살려면 전기 좀 쓰라는 의미로 받아드리겠습니다. 저는 그냥 수동 27~28도 운전으로 맞춰놓고 씁니다. 

 

안방에 설치한 에어컨은, 침대 바로 직방이라, 송풍 모드로 놔두고 선풍기 대용으로 씁니다. 열대야가 심하지 않다면 창문 열어두고 송풍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해요 ㅎㅎ

 

IoT 기능은 가동과 관련된 에어컨 기능 모두, 실내 온도, 실내 습도 보기가 있습니다.

 

 

 3) 공기청정기

 

사실 이 아이는, 귀여워서 샀습니다(?). 모든 가전제품을 다 놓았을 때, 마침 회사에서 상여금이 들어왔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쓸 까 하다가, 역시 도시 생활은 공기청정기지(... 저는 어느 시골에서 살다가 광역시 급으로 올라온 사람입니다 ㅎㅎ) 해서 보니 마침 귀여운 아이가 있더라구요.

 

역시 이 아이도 IoT가 됩니다. 공기질 센서로 현재 집안 공기가 어떤지 하도 푸쉬를 보내서 시끄러워서 켜두기도 하고, 쾌속모드, 예약등이 됩니다.

 

근데 공기질이 안좋으면 자동으로 켜지는 기능은 없어요. 그럴거면 왜 꺼졌을때 공기질 체크 기능이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2018년형 라인업중 가장 저렴한 아이다보니, 이오나이저 기능 없고, 공기질 표시등도 좋음 나쁨 두단계 뿐입니다. 뭐 이오나이저 기능은 하도 이온 어쩌구 해서 요즘 다시 빼는 추세기도 하고, 공기질 표시등을 굳이 4단계로 나눠서 볼 이유도 없고 하니 저는 괜찮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게 되는 제품이랑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서 그렇지...

 

 4) 로봇청소기

 

청소기입니다. 얘도 IoT가 됩니다. 저번에 기글에서도 소개해드렸던 아이이긴 하지만,,,

 

청소 능력은 아주 좋습니다. 문틀 없고, 바닥에 놔두는 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이 아이는 꼭 있어야 합니다. 제 하루 패턴이 회사 6 집 4인데, 이게 없었을때에는 집에 와서 쉬는게 쉬는것 같지 않았습니다만, 지금은 안그래요.

 

다만 그건 로봇청소기 라인업 자체에 대해서 얘기지, 이 아이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2018년 형 라인업중 가장 저렴한 아이라서, 일단 눈이 전방 적외선 감지, 상단 카메라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어딜 잘 박고, 어딜 잘 끼여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 모드도 지그재그밖에 없습니다. 뭐 그래도 평소 청소 관리를 좀 덜해도 바닥에 먼지를 잘 잡아줘서 좋아요.

 

IoT 기능은 청소 시작(반복 옵션, 터보 옵션), 청소 종료, 청소 히스토리(맵) 보기, 예약 청소 끝.

 

 

 

 5) (김치)냉장고

 6) 세탁기

 

 

 

 

 

LG IoT 중에 젤 이해가 안가는 제품 두가지가 되겠습니다. 그나마 세탁기는 기능이 억지로라도 있지, 김치 냉장고는 아무런 기능이 없어요.

 

일단 제품 자체는 아주 좋습니다. 세탁기 처음 써보고, 와 정말 세탁 잘된다... 싶었고, 김치 냉장고는 냉장고 대신 산거고, 제가 일 때문에 집에서 밥을 잘 안먹으니 반찬 보관을 오래하기위해 산건데, 두달전에 가져온 야채를 지금 꺼내봐도 싱싱해서 보관하기 딱 좋습니다.

 

근데 IoT 기능은 도대체 왜 넣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세탁기는, 원격 제어를 켜 준 후 부터 세탁 코스 지정이나 코스 다운로드, 세탁 시작, 일시정지, 종료, 예약이 됩니다. 원격 제어 안켜져 있으면, 딱 두가지입니다. 현재 세탁 몇분 남았나 확인, 세탁이 완료되었으면 꺼내라고 푸시 알림 한번 끝. 옆동네 S 쪽 세탁기는 그래도 세탁물 안 꺼내면 계속 푸시 알림 온다는데, 얘는 그러지 않아요. 그래서 사실 의미 없습니다.

 

김치냉장고는, 딱 두개입니다. 현재 각 칸별로 어떤 모드로 설정되어 있는지, 그리고 탈취 기능을 켜면, 탈취 모드가 실행되었습니다. 푸쉬 알림 끝. 참고로 이 탈취 기능은 앱에서는 켤 수 없으며, 냉장고 앞에 친히 가주신 다음 냉장고의 패널 잠금을 풀고, 탈취 모드를 눌러주는 것으로 켤 수 있습니다.

 

김치냉장고라서 그런가, 일반 냉장고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4. IoT 제어기기

 구글 홈 미니.

 

 

가장 최근에 들인 기기입니다. 

 

구글 홈에 삼성 스마트띵즈와 엘지 스마트띙큐를 연결하면 가전제품 대부분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위에 연결된 IoT 가전들 연결이 가능해요. (김치 냉장고는 안됩니다. ㅋㅋㅋ 김치냉장고는 제어할게 없어서 그런지 엘지에서 구글 홈으로 정보를 넘기지 않아요.)

 

대충 되는거 정리하면,

 

1. 거실 TV는, 끄는거 됩니다. 켜는거 안됩니다. 볼륨 조절해줘 안됩니다. 채널 옮겨줘 안됩니다. 유투브 뭐 틀어줘 안됩니다. 왓챠 뭐 틀어줘 안됩니다. 넷플릭스 뭐 틀어줘 이건 됩니다.(TV랑 연결해서 트는게 아니라 넷플릭스 계정이랑 연결해서 트는거라 가능합니다)

2. 에어컨들은, 온도 몇도 설정해줘, 켜줘, 꺼줘 까지는 가능, 쿨파워 모드, 롱파워 모드, 제습 모드 이런건 안됩니다. 오로지 기본 기능정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3. 공기청정기, 켜줘 됩니다. 꺼줘 됩니다. 터보 모드해줘 안됩니다. 끝.

4. 청소기, 청소 시작, 청소 종료(또는 충전해줘) 됩니다. 그외 반복청소, 터보모드 안됩니다.

5. 세탁기, 는 제대로 해 본 기억이 없지만 아마 얼마 남았어?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6. 김치 냉장고, 는 애초에 구글 홈에 연결이 안됩니다. ㅋㅋㅋ

 

의외로, 저 구글 홈 미니를 놔둠으로써, IoT가 완성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제어는 꽤 편하군요. ㅎㅎ 엘지 앱 켜서 제어하는것 보다 훨씬 편하다는 생각도 들고, 기능은 제한되지만 아무래도 말로 제어하는것이 깔끔하네요.

 

 

 

 

 

 

여튼, 돈 좀 들여서 했더니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더이상 할말 없으니 ㅃ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