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러시아는 미사일을 쏴서 자국 위성을 격추한 적이 있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1116009651071
러시아가 우주에 있는 자국 위성을 미사일로 파괴하는 위성요격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사실이 확인됐다.미국과 영국은 위성요격 미사일 발사가 우주에 잔해물을 증가시켜 국제우주정거장(ISS)이나 다른 발사체와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일제히 러시아를 규탄했다.
그리고 실제로, 위성에서 나온 파편을 피하기 위해 스페이스X는 자사의 스타링크 위성을 1700번 이상 움직여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링크 위성은 고도 350km에 '주차'시켜 시스템을 확인하고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여기서 정상 작동한다고 판단하면 최고 550km까지 고도를 높여 임무를 수행합니다.
스타링크 위성은 2021년 12월 초부터 2022년 5월 말까지 6873번 움직여 위성이 서로 충돌하거나 다른 위성/우주선과 충돌하는 일을 피했다고 합니다. 스타링크 위성이 평소보다 많이 움직인 이유 중에는 2022년 2월의 지자기 폭풍과 2021년 11월의 러시아 위성 미사일 시험이 있다고 하네요.
러시아의 위성 미사일 시험의 경우, 여기에서 나온 파편을 피하기 위해 위성을 1700번 가량 움직였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미사일은 스타링크 위성보다 약간 낮은 저궤도 위성, 코스모스 1408을 목표로 삼았으며 여기에서 1500여개의 파편이 나왔습니다. 개중에는 중국의 과학 위성과 충돌할 뻔한 사고도 2022년 1월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건 러시아의 미사일 시험에서 나온 904개의 파편입니다.
그 외에 6개의 스타링크 위성이 폐기되지 못했는데, 2개는 컴퓨터 고장, 2개는 액추에이터 고장, 나머지는 전원 시스템과 자세 지원 시스템 오류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52개의 위성이 궤도를 위탈했으며 그 중 5개가 완전히 통제에서 벗어났다는 통계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