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투 이어폰에서 가격좀 상관없이 가신다면 역시.. 엘지가 낫죠~

소니꺼는 세미오픈형(방독면or이어팟같은)이고, 엘지꺼는 커널형이네요.
음질보다 형태부터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소니는 안 쓸 때 리시버를 고정해둘 방도가 없는 걸로 보이네요. 크로스백을 매고 벗을 때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톤플러스도 껴보고 브리츠도 껴보고 소니 10RBT도 껴본 경험으로는 특출나지 않으면 도토리 키재기라고 생각해요...

LDAC는 뭐 헤드폰이나 하이엔드가 아닌이상에야 .. 별로 효용성이 ㅠㅠ

제가 블루투스 2.1 때부터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봤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고음질에 많이 민감한 편이 아니라면 굳이 코덱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블루투스 리시버의 음질이 안좋고 블루투스 자체 대여폭도 좁은데다, 베터리 용량이 작아 재생 시간이 많이 안나온다고 했던 과거에는 A2DP 대여폭이 64Kbps~128Kbps 정도였고, 그래서 고효율 코덱이 인기가 많았는데,

1. 실제로, 그렇게 발표된 고효율 코덱인 APT-X, AAC가 기존 A2DP에 적용된 SBC 코덱과 비교했을때 큰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같은 대여폭에서 불필요한 노이즈가 첨가되거나 SBC코덱보다 음질이 더 낮은 문제가 있습니다.
(참고 SeeKo 사용기 개시판 : https://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review&page=1&sn1=&divpage=5&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7293 )

2. 더불어 요즘 대부분 블루투스 4.0 이상이라 남는 대여폭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보니,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블루투스 리시버로 전송되는 A2DP 대여폭을 좀 더 높게 설정해서 대충 300Kbps~400Kbps까지 설정되는 모양이더군요. 이럴 경우 대여폭 문제로 인한 손실도 많이 줄어든 상황이 되는거죠.

3. 오히려 고효율 코덱 적용으로 인해 블루투스 리시버에서 필요한 연산량이 많아지고, 결국 블루투스 리시버의 한정된 베터리로는 사용 가능 재생시간이 확연히 줄어드는 모양이더라구요. APT-X의 경우 라이센스비로 인한 리시버 자체의 가격도 올라가고... 물론 2번 경우에서 대여폭 여유를 이용해 비트레이트를 올리게 될 경우, 리시버측에서도 해당 비트레이트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어야 하고 연산량이 늘어나 결국 사용 가능 재생시간은 줄어들지만, 적어도 블루투스 A2DP 표준 코덱을 사용하기에 어줍잖게 고효율 코덱 쓰겠다고 라이센스 비 내는 리시버보다 표준 SBC 코덱을 사용하는 리시버가 가격이 낮죠. (사실 가격 차이는 크게 나지 않지만...)


제가 블루투스 2.1때부터 사용해서 지금의 블루투스 4.0 리시버까지 총 4개의 리시버를 사용해 봤는데(그러면서 APT-X 쓴 리시버는 한번도 사용 안해봄, 일단 비싸서...), 블루투스 2.1 때는 AM 라디오 듣는 느낌이었지만, 세대가 올라가면서 음질이 상당히 향상되는것도 느꼈고,,,,

무엇보다 충격적인건 스마트폰의 OS가 순정 OS였을때와 커스텀롬 CM13였을때 같은 리시버에서도 블루투스 음질이 정말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나더군요(CM13롬일때는 정말 음질이 확 좋다는게 느껴짐). 물론 요즘은 APT-X 보다 발전된 APT-X HD 라는 녀석도 있고 소니는 또 다른 코덱을 쓰니 이 경우도 또 모르겠지만,,,

음질의 차이를 세세하게 구분할 수 있거나, 고음질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무선이고 하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것 같은데, 저같은 막귀는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리시버로는 유선과 무선을 구분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적어도 제 환경, 제 귀로는요...

그리고,,, 저는. 블루투스 이어폰 사실 편하려고 쓰는건데 굳이 음질을 따질 필요성은 못느껴서 굳이 고음질 코덱을 신경 안써서 고민을 많이 안해봤네요. 정작 이어폰 디자인 떄문에 고민고민고민 하다가 겨우 사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