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필요 없습니다.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측정이고, 재미로 올려봅니다.
마이크 상당히 플렛한 것을 사용했지만 측정용은 아닙니다. 그래서 10Khz이상은 실재보다 더 롤-오프되어 나타납니다.
스피커는 묻지마 15인치 3way PA스피커입니다. (지향성이 강해서 측정위치마다 약간씩 다르게 나옵니다.)
방은 폭, 길이 약 3m로 거의 정방형이며(아주 안좋은 조건! 너무 심한 정재파 때문에 방문은 열어뒀습니다.),
커튼을 쳐두고 구석구석에 스카이비바를 세워두어 간단한 흡음이 되어있습니다.
아래는 EQ보정 전입니다.
5Khz부근이 솟아있으며 50Hz이하의 저음역이 부족합니다. 또한 70~270Hz 대역이 약간 강합니다.
5Khz 대역의 솟구침 때문에 빽빽거리는 소리로 들립니다.(마이크 특성이 아닙니다.)
아래는 위 그래프를 활용하여 보정한 것에 취향(극저음)이 더해졌습니다.(일반 PC 스피커로 이정도 저음 보강 하면 맛 갑니다.)
제 방의 튜닝 포인트는 47Hz와 65Hz 부근입니다.(여러번 측정하였을 때 이 주파수 대역만 규칙적인 딥이 있음)
47Hz 부근은 아주 쉽게 잘 잡혔지만 65Hz부근은 어떤 수를 써도 안잡힙니다.
EQ를 강하게 주어 65Hz를 잡으면 주변이 솟구쳐버립니다. 이것이 EQ를 이용한 룸튜닝의 한계입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전용 리스닝 룸도 아닌데 이정도면 전 만족합니다.
소리의 개선이 직접적으로 느껴지고, 튜닝 전과 달리 음악의 장르를 가르지 않고 두루 좋게 들려 감상 자체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