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산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들어 리스킬링 과정을 거친 총 200여 명의 개발자를 현업에 전환 배치했다. 리스킬링은 지난해 말 시작된 LG전자의 SW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하고 사전학습과 면담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다. 16주에 걸쳐 진행되는 강도 높은 전문교육과 사내 소프트웨어 역량 인증을 통과해야 실무 부서에 나갈 수 있다.
다양한 연차·직급의 직원들이 리스킬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전체 참가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입사 5~12년 차에 해당하는 선임급 인원이었지만, 입사 13년차 이상 책임급 비중도 25%를 차지했다.
직군별로 보면 연구개발(R&D) 직군 비중이 높았다. 전체 수료자의 80% 정도가 하드웨어 엔지니어였다. 하지만 품질, 구매, 상품기획, 영업, 서비스 등 비(非)R&D 직군 비중도 15%에 달했다. 가전 품질보증부서에서 10년 넘게 일하다 리스킬링을 거쳐 AI 반도체 SW 개발자로 변신하는 식이다.
제목은 어그로가 좀 심하고, 원래 하드웨어 엔지니어였던 사람이 훨씬 더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