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한창 같이 헤드폰/CDP/음반 덕질을 하던 친구에게 2008년에 구매한 "오디오테크니카 ATH-PRO700" 수리를 부탁받았습니다.
일단 상태 확인을 해봅니다.
-헤드밴드 가죽 교체
-이어패드 양쪽 교체
-3.5mm 플러그 교체
헤드밴드를 교체 하는 방법에는 사진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만.. 너무 꼴보기 싫어서 천을 뜯고 가죽으로 감기로 했습니다. 적당한 소재를 찾다가 테니스/베드민턴 라켓 손잡이 그립용으로 나온 가죽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요넥스에서 만드는 제품중 합성피혁이 아닌 가죽제품을 골라서 사용했습니다. 가격은 15000원 정도.,
수리를 시작합니다.
단순해 보일것 같았던 천 안에 스펀지와 접착제가 발려 있었습니다. 외장을 전부 제거후 라이터기름을 사용하여 깨끗이 닦아 주었습니다.
이후 그립을 감아서 마무리.
이어패드는 호환품을 사용했습니다. 직경 9cm의 패드. 원래 있던 패드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3.5mm 플러그는 암페놀 KS3PC-AU를 사용하였습니다. 저렴하지 않은 헤드폰이니 부품도 좀 좋은걸 쓰자 라는 것도 있었고, DIY용 3.5mm 잭 중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 케이스에도 무리 없이 쓸수 있도록 잭이 솟아 있는 모양이라 선택했습니다.
보통 DiY 3.5mm 잭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작업시 주의사항이 몇가지 있습니다.
1.헤드폰 이어폰/헤드폰의 내부 전선은 항상 검은선은 그라운드 빨간선은 오른쪽입니다.
2.사진속 금도금 플러그를 12시 방향에 전선연결부를 6시 방향에 놓았을때 오른쪽 구멍에 오른쪽선 (빨간선)을 연결 합니다.
그라운드 선을 가운데 땜질 하면 됩니다.
3.납땜전 반드시! 사진 처럼 잭 케이스를 선에 미리 끼워두고 작업해야 합니다.
오른쪽 왼쪽 소리가 잘 나오나, 혹시 음량이 서로 다르지 않은가 꼼꼼히 확인합니다.
이후 좋음 음원으로 잘 듣습니다. 최근에 거의 블루투스 이어폰 만 썼는데 역시나 비교가 안되는 음질을 보여주네요.
감사합니다.
사용된 부품 링크 :
가죽 그립 https://smartstore.naver.com/dbsportec/products/3798379220
이어패드 http://11st.kr/QR/P/117239255
플러그 http://gmkt.kr/gBgb2Pd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