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안에 들어가는 CPU, RAM, VGA 등등 부품들은 공정 미세화니 하는 기술의 진보가 전력소모량을 줄이는데 핵심 역할을 하지요.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CRT 모니터가 도태된 뒤 LCD 모니터가 주류가 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모니터, TV같은 표시 장치도 디스플레이 기술 발달에 따른 유의미한 전력소모량 감소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가전 / 가젯 / 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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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022.12.27 15:43
모니터, TV의 전력 소모도 줄어들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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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altna&logNo=150185528989
30인치 CCFL 최대밝기 120W
27인치 LED 최대밝기 78W
화면 크기는 3인치 가량 차이 나지만 최대 밝기는 비슷한 모니터를 비교했을 경우 저렇습니다. -
Normie 2022.12.27 15:55
같은 면적, 같은 밝기의 기준으로 전력 소모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CCFL/LED의 차이도 크고, OLED도 LTPO 등의 계속된 연구로 전력 효율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죠. 녹색 인광재료의 사용으로 효율이 좋아진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제품이 대면적화되고 (크기가 2배면 면적은 4배) HDR 이라던지 최대 밝기를 스펙으로 내세우다 보니 최대 전력 사용량은 계속 증가하는 듯합니다. -
Normie 2022.12.27 16:01
디스플레이 기술은 CPU 같은 논리 칩처럼 '미세화'가 전력 소모량을 줄이는 것과는 다릅니다.
결국 빛을 쏘는 장치이기 때문에 광원을 내는 효율과 그것을 제어하는 효율을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LCD라면 광원의 효율성 (LED의 효율 향상), 컬러 필터의 투과도 증가, 액정의 투과도 증가, 개구율(전극 등으로 막혀있는 부분을 뺀 빛이 나오는 면적의 비율)의 증가 등이 있고,
OLED라면 발광체 자체의 효율이 증가한다던지 내부 레이어의 계면에서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기술, 편광 필터를 제거하는 것 등이 효율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
그렇군요... 업계 관련자급의 지식에 놀라고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
HDR이 요구하는 피크 휘도가 타협을 굉장히 많이 했음에도 워낙 높아서 현재 디스플레이로 구현할때 필연적으로 높은 발열은 감수해야하는 부분이죠 물론 제대로 된 HDR 컨텐츠가 아직 많이 부족한 시점이라
굳이 HDR 구현에 과도하게 신경 쓸 이유는 없다마는 -
HDR 같은 것은 아직 개선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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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2022.12.27 17:18
저도 전자기기 살 때 전력소모량 유심히 살펴보는 편인데
최근 몇 년 동안은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 같지는 않더군요. -
동일인치였을때는 줄었지만 인치가 커지면서 다시 기존과 비슷해진 수준인듯 -
까마귀
2022.12.27 17:50
현재 LED 백라이트 방식 이전과 비교하면
동일 밝기, 동일 해상도 기준으로는 엄청 개선됐죠.
하지만 해상도를 높이면 개구율이 줄어서 발광효율이 급락하고, 거기에 HDR쓰려고 밝기까지 높이려니까 전력을 짱짱하게 먹기도 합니다.
LCD기술이 좀 정체기라 올레드나 마이크로LED같은 친구 들고오지 않는 한 10년 전 대비 큰 개선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얘네는 소자가 발광하니까 해상도 높인다고 발광효율이 줄어들지 않아서 훨 사정이 낫죠 비싸서 그렇지 -
?
에너지등급하고 성능하고 반비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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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36 인치 crt hdtv 소모전력이 200 와트정도 됐는데 요즘에는 36 인치면 60~70 와트면 충분하죠.
전력 소모는 많이 줄었다는 얘기죠. -
예전에는 최대 80Cd 정도로 어둑어둑한 15인치 LCD들도 뒤를 만져보면 따끈따끈할 정도로 열이 올라오곤 했는데
지금은 250Cd 좀 안되는 27인치 모니터 뒤 만져보면 열 배출 슬릿 뚫린곳만 미지근하고 나머지는 열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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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이크로 LED나 OLED 같은 걸로 확장하면 전력 사용량은 유지하면서 화면 밝기를 높이고, 또 예전 LCD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화면 크기가 커졌으니 이것도 결과적으로는 줄어든 거나 다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