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다가 받자마자 급하게 오픈케이스 사진도 없고 그래도 사진 하나 남겨야지 하고 찍다보니 먼지도 많아요.
시력이 안좋은 대신에 청력이 엄청나게 예민한 편이라 가끔 불가청 영역대도 듣는 귀이긴 한데 모든 감각은 사용할수록 능력이 좋아지는데 음악을 잘 듣는 편이 아니라 막귀에요. 헤헤
그동안 소니 sbh70을 쓰다가 에어팟이 그렇게 좋다길래 샀어요. 4월 16일인가 공홈 에어팟 주문이 풀렸다는 소식을 듣고 17일에 주문하고 5월 말일경 쯤에 받는다는 이메일을 받았는데 난데없이 25일 세관 통과중이란 연락과 함께 26일에 도착했어요. 어느 나라로 갈 물건들이 단체로 취소되기라도 한건지...
소니 것을 쓴 이유는 귀꾸멍이 몽총해서 인이어 같은 녀석은 팁을 바꿔도 답답해서 못 쓰겠더라고요.
선택지가 삼별,헬쥐의 구형 몇종류 오픈형 말곤 소니뿐이더라고요. sbh80이 더 좋다길래 샀었는데 어무니께 넘겨드렸지여.
음질부분은 소니랑 크게 차이 없는거 같아요. 되려 에어팟에서 잡음이 들려요. 저음은 sbh70보다 좀 더 깊은거 같고 sbh80보단 조금 떨어지거나 비슷한 느낌?
차음이랄까 그런 부분은 인이어같은 형태보다 못하죠. 전 아예 이어폰을 꼽고 다니는 편이라 바깥 소리가 좀 들리는게 좋더라고요. 안전사고라던가 여러문제가 있으니까요.
모양은 역시 삼성것이 더 이쁘긴 해요. 아무리 봐도 콩나물 대가리입니다. 애초 능금노예 주제에 여태 안사다 이제야 산 이유도 모양이 꾸려서요. 그래서 아직도 아이퐁 6s에서 머물고 있어요. m자 탈모 시러요. 저 머리도 m자형이라...
편의성 부분은 배송 받고 케이스 열고 시범삼아 뚜껑 열고 귀꾸멍 꼽는 순간에 이미 아이폰에 등록되어 바로 사용되네요. 뭐 같은 회사것이고 모양이 이 모양인데다 가격이 이 꼬라지인데 팔아 먹으려면 이 정도는 되야겠다 싶지만 편하긴 해요. 그렇다곤 해도 볼륨 조절이 없는건 너무 불편하네요. 툭툭 두드려서 작동하는 것도 예상보다 느려서 꽤 세게 두드리거나 여러번 두드려야 작동하구요.
사용시간은 한 사나흘 밀린 설거지랑 청소를 하는 3-4시간 쓰는 동안 한 60프로 사용하더군요. 새거니까 그렇겠죠.
폰이 무선충전을 지원 안해서 충전패드가 없어서 굳이 5마넌 더 주고 산 무선충전 테스트라던가 그런건 하나도 못해봤어요.
이제 애플워치 하나 사면 능금노예의 자격을 가지게 되려나요? 그 전에 홈버튼을 살리든 베젤이 한강이든 전면 카메라가 없든 어쨋든 좋으니 m자 탈모 아닌 폰이나 하나 만들어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