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에 매립등이 기존에는 "오스람 DELUX D/E 26W" 라는 등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헌데 이 등이 조금 쓰다보면 점점 어두워집니다. 물론 사람눈이 간사해서 그런지 조금씩 어두워지는데
익숙해져버려서 잘모르고 그냥그냥 쓰게 되더군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막 켜서는 조금 어두운데 조금 시간지나면 쪼금~ 더 밝아집니다.
그러다 새걸로 갈아치우면 이렇게 밝은 것인지 싶은..
(오스람 고객센터에 물어봤더니 원래~ 그런거라고. 등 바꿀때가 된거라고 하더군요...)
해서 DIY로 해서 LED로 교체할까 뵜더니 매립등 빼는게 꽤나 복잡하더군요.
(나름 신축 아파트라 짱짱(?)한 게 달렸네요.)
그래서 둘러보다 찾은 것이 4핀 소켓을 일반 전구 소켓으로 변환해주는 부품을 알리에서 발견했습니다!
정확하게는 G24Q-3 라는 규격을 E26이나 27로 바꿔 준다고 합니다.
오스람의 D/E 명칭이 4핀 규격인데, 그 중에서도 또 나눠져서 G24Q-3이 맞나 봅니다.
그리고 E26이나 E27의 둥근 소켓 규격은 서로 비슷하다고 하네요.
해서 이걸 장만하고, 다이소의 12W 소켓 전구를 장만해서 안방욕실에 테스트 해봤습니다!
일단 컨버팅 소켓을 연결하고 다이소 소켓을 끼워보니... 환하게~ 잘 켜집니다!
이렇게 몇 달 잘 사용해보고 괜찮은가 보다 싶어, 이제 컨버팅 소켓을 추가 주문해서
공용욕실에도 달아봤는데...
한 5-10분 켜두면 등이 꺼져버립니다. 뜨겁네요.... 죽은듯...
컨버팅 소켓쪽에 딱 하나 경고문이 있는데, 안정기(ballast)를 우회해야 한다고.
헌데 저희집은 제가 알기론 욕실등에 안정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안방욕실도 동일한 방법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데... 공용욕실에만 설치하면 어느 소켓이건 전구가 죽어 버리네요.
해서 다시 오스람으로 달아두긴 했는데...
새로산 전구가 12W짜리라 그런가 싶기도 한데,
LED 소켓 내부에 안정기 회로가 아마 있어 전류도 걸러주긴 할텐데..
혹 뭔가 빠뜨린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