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를 그래픽카드 분해용으로 주로 씁니다. 그 다음이 컴퓨터 조립용이겠군요.
케이스 나사야 한두개가 망가져도 큰 일은 아닌데, 그래픽카드 나사가 망가지면 엄청난 참사지요. 요새 그래픽카드가 좀 비쌉니까.
그래서 드라이버를 쓰다가 체결이 안되고 헛돌았다 싶으면 바로 드라이버를 바꿔야겠다는 강박증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다시 쓰면 또 괜찮아 보인단 말이죠.
그래서 매크로 렌즈로 대충 찍어봤습니다. 조명이 없으니 정말 대충이군요.
왼쪽이 기존에 쓰던 드라이버. 오른쪽이 새로 산거.
큰 드라이버. 어느 쪽이 쓰던거고 어느 쪽이 새로 산건지는 말 안해도 되겠죠.
작은 드라이버. 이것도 상태는 뭐..
버리긴 아깝지만 그렇다고 남 주기도 애매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미련 없이 버려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전에도 말했지만 드라이버의 내구성에 대한 불만 같은 건 없습니다. 몇년 썼으니까요.
괜히 나사 헛돈다고 더 조일려다가 십자선이 야마난다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