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모리라는 스타트업에서 출시한 DNA 저장 카드입니다. 이 카드 2장의 가격은 1000달러, 150년의 '최소' 수명을 보장하지만 용량은 1KB로 매우 작습니다.
이 DNA 저장 시스템은 DNA를 구성하는 아데닌, 시토신, 구아닌, 티민으로 데이터를 변환해서 저장합니다. 데이터를 DNA 코드로 바꾸는 '인코딩'이 끝나면 이 서열과 일치하도록 염기별로 화학적인 합성 과정을 거쳐 고유한 DNA 가닥을 만들어 내는데, 이 과정은 1KB에 8시간이 걸립니다. 마지막으로 산소를 차단해 밀봉합니다.
데이터를 불러올 때는 2장의 카드 중 하나를 이 회사로 보내서 DNA를 번역해 해독 가능한 데이터를 이메일로 받습니다. 데이터가 디코딩된 후에는 카드를 돌려 보내지 않습니다.
과정이나 가격, 과정까지 모두 이해는 되는데 용량이 너무 작군요. 저렇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길게 저장하는데 몇 TB 수준은 되야 상용화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