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해에서 화물선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보내는 화물 운송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공격을 받은 회사는 CMA CGM, Cosco, Evergreen, Hapag-Lloyd, Maersk, MSC까지 어지간한 대형 물류 업체들이 포함됩니다. 해군이 화물선을 호위하고 있다지만 그걸로는 부족한가 봅니다.
이것 때문에 대만이나 중국에서 발송한 컴퓨터 부품이 유럽 시장에 제때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네요.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경로라면 25.5일이 걸리지만 희망봉을 돌아서 가면 34일이 걸리고 연료비를 비롯한 경비가 추가됩니다.
정상적인 항로 운항도 사실은 선주사 입장에선 수에즈 의존도가 높아 통항 비용 및 딜레이로 탐탁치 않은 상황에서 홍해쪽에서 선박 나포나 감금등이 이뤄지니 나온 대안이랍시고 희망봉인데..
그곳 날씨는 하루에도 수십번 바뀔 정도로 거지 같아서 멀리 돌아오는만큼 속도라도 올리고 싶은데 선속도 못 올리고.. 겨우 지났나 싶으면 해적 하면 보통 지도에 표시된 만뎁 부근 소말리아쪽 해적만 생각하겠지만 서아프리카쪽도 해적구간이 있을 정도로 악명이 높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