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진잼이라는 단어에는 항상 다이소가 따라다니죠. 소소하게 잡동사니를 사모으기 참 좋은 곳이기도 하구요.
for mobile이라는 라인업을 따로 두고 마이크로 5핀, 라이트닝 케이블은 물론
배송료의 덫에 빠지게되는 각종 스마트폰 악세사리를 적절한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이게 점점 디자인도 좋아지고 제품종류도 많아지다보니,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기분이네요.
1. 제품구성
포장입니다. 제품의 목적은
교육용 학습교구와
Fun Kidult(영어로 적혀있으니 중요할꺼같네요 = 3=z)
(우측상단의 오토포커스는 후술하겠습니다)
열어보면 본품, LED를 위한 배터리(LR1130) 3개, 파우치가 있습니다.
따로찍은걸 붙여놓은거라 파우치가 좀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는 이정도 됩니다.
메뉴얼요?
그런거 없다.
매뉴얼을 주면 좀 읽어라
장착하면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보정실패크리는 무시하시고)
2. 각부의 기능
LED조절 : LED는 자외선 LED(상)와 일반백색 LED(하)가 있습니다. 중간은 OFF상태.
포커스조절 : 다이얼을 통한 포커스 조절이 있긴한데, 제품특성상 한쪽으로 몰아놓고 스마트폰을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배터리 : 상기 동봉된 버튼셀(LR1130) 3개가 들어갑니다.
홀더를 열면 이렇게 들어갑니다. 극성과 모양까지 친절하게 적어놨네요.
전기를 먹는놈들은 둘다 발광 다이오드니 반대로 꽃으셔도 폭 ★ 발 하진 않을꺼같아요.
오토포커스요? 사실 그거 스마트폰 AF쓰는겁니다. ^^7 헤헷
렌즈는 요로코롬 생겼고, 플라스틱 가이드가 붙은것은 백색 LED입니다. 가이드는 탈부착이 가능.
하단은 UV LED 인데...현미경은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이라 자외선은 왜쓰는지 모르겠어요.
마지막으로 본게 식당 컵소독기 안이군요 =____=
3. 실제사용
구질구질한 패드를 찍어보겠습니다.
오
이번엔 중국산 아두이노
오오오
저항값이 보이는군여(저항 맞나?)
그외. 순서대로 cr2032음극, 파우치, 면봉, 동전 순서입니다.
참고로 사진 모두 백색 LED를 켜고 찍은 사진입니다.
건전지가 없어도 찍는데에 지장은 없지만(렌즈 방식이니까)저처럼 붙여놓고 찍을 경우에는 불을 켜는것을 추천드려요.
더불어 제가 사용하는 핸드폰(홍미 노트 3 프로)에서는 찍고나서 상당한 딜레이가 생기더라구요.
아마 AF쪽 문제인거 같아요. 기다리니까 찍히긴 찍힙니다.
4. 총평, 결론
이보다 성능이 좋은 전자식 현미경은 나와있는걸로 아는데, 그런 전문적인걸 일상적으로 쓰긴 좀 그렇고. 만일 산다고 하더라도 아마 5천원은 하지않으리라 예상이 됩니다.
건전지가 다소 희귀한 편이라(일단은, 이걸 산 다이소에는 없었습니다.) 잠시 방치해놓고 쓸려고 보면 방전크리를 먹을 수 있겠지요.
케이블이 달려 따로 꽃도록 나왔다면 간혹 쓰기에는 좋았을 꺼 같습니다. 이미 스마트폰에 집게로 다는 방식이라, 큰 차이는 없을거 같아요.
물론 이걸 '전문적인'용도로 쓴다면, 거치가 되지 않아 흔히 생각하는 현미경보다는 들고다니면서 막굴리는 용도로 사용할 수 밖에 없겠네요. 다만 별도의 거치대를 만들어도 당연히 일반 현미경보다 싸게 먹히는건 장점일거 같아요.
확실한건 물론 포장에 영-어로 '이건 장난감입니다'라고 강조해놨으니까, 제품목적에는 부합하는 아주 실용적인 물건 같습니다!
실제로 이것저것 찍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결과물도 생각보다 잘 나오는 편이고말이죠. 점심값 정도로 가지고 놀기에는 정말 괜찮은 물건입니다.
결론을 짓자면 큰것만 바라지 않는다면 5천원의 값어치는 물론 새로운 재미를 얻을 수 있는 도구(Gadget)다 싶습니다.
PS1.배터리 사이즈 비교
초록색이 LR1130, 주황색은 LR44, 적색은 CR2032. 서랍뒤지면 한개씩은 있죠?
스티커 암드쓰고싶었는데 인텔밖에 없었...
PS2. 배터리 수급
마침 이런 조언이 올라왔네요. 배터리도 있구요. 그럼 뜯어야죠.
사이즈가 사이즈다 보니, 애매한데 불 잘들어 옵니다.
물론 A23건전지 또한 그렇게 흔한놈은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
이번처럼 잉여력이 폭발하면 5핀케이블 달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