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케이블을 인터넷+TV 결합으로 쓰다가, 인터넷 업로드가 진짜 심각하게 느려서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그냥 TV 요금만 내고 약정 기간은 채워달라 하기에 그러겠다 했습니다.
KT라는 회사는 엄청 싫어하지만 대체제가 없으니 바로 신청해서, 지역 케이블은 지금 TV만 쓰고 있지요. 그리고 이번달에 약정 기간이 끝납니다. TV를 안 보는 건 아니니까 이쯤 되서 고민을 해봐야 하는데.
1. 그냥 쓴다. 귀찮을땐 이게 최고죠. 볼거 없느니 어쩌느니 하지만 아직까진 케이블 채널을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100% 대체할 순 없고.
2. 크롬캐스트. 아 이거 괜히 팔았어요. 그걸 팔아야 할 정도로 형편이 곤란한 것도 아닌데. 어쨌건 중국제 짝퉁을 사면 2만원 이하의 가격대에 대충 TV가 해결되겠지만.. 안드로이드 앱과의 호환성 문제는 남는군요.
3. 스틱 PC. 10만원씩이나 들여서 고작 TV 용도로 쓰긴 참 아깝지만. 웹 기반 스트리밍을 보는 데 이거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지 않나 생각했다가.
4. HDMI/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 스틱 PC를 살 바에는 그냥 본체에다 모니터를 연결해서 직접 띄우는 게 훨씬 싸지 않나.. 한 2m짜리 케이블이면 될텐데 말이에요.
원래는 2번에 엄청 기울어져 있었으나 지금은 4번으로 결론지어지는 듯. 파이어폭스나 다시 깔아서 웹 스트리밍 전용으로 돌리던가 해야겠어요.
본가 아파트는 아파트측에서 티브로드랑 계약을해서 벽 catv단자에 tv 연결하면 바로 tvn이나 ocn 등 케이블채널이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