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H-ANC500BT를 써봤습니다. 이제 대충 한달 되어가네요.
1. 오디오테크니카지만 저렴이 + ANC + 블루투스 입니다. 그냥 가전이다 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블루투스 버전 4.2, 코덱은 오직! SBC 뿐입니다. 유선 연결이 가능하고, BT연결에는 ANC가 강제되고, 유선은 ANC 사용이 옵션입니다.
대충 충전해서 유선 연결해서 쓰면 사무실 8시간 근무 기준 한 3일 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충전시간은 4시간. 충전 포트는 USB 마이크로 B타입... 그러니까 5핀입니다. USB-C 케이블 하나로 다 되는 세상은 여전히 택도 없습니다.
무게는 단! 180g 입니다.
2. 오버이어 헤드폰이고, 밀폐감은 가성비의 유선 오버이어 헤드폰인 젠하이저 HD300 보다 좋지 못합니다. 반대로 뒤집어 말하면 좀 덜 답답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3. 그 밀폐감을 가벼운 ANC로 때웠습니다. 대충 공조기와 컴퓨터 팬소리만 주로 들리는 50dB 근처의 조용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ANC까지 키면 HD300보다 한층 더 고요한 사무실을 누릴 수 있습니다.
4. ANC를 위한 마이크 수음부는 양쪽 헤드밴드-바디 연결부 근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빨간색 화살표 끝)
덕분에 겨울 야외에서 사용하면 풍절음(?)이 ANC를 통해서 더 커-진 싸운드로 귓구멍을 때리게 되었습니다.
살랑바람을 겨울 귓등을 때리는 거친 바람소리처럼 웅장하게 느끼고 싶으시면 야외에서 사용하십시오.
혹시나 밖에서 차고 다니실 생각이라면 이건 당신이 원하시는 그런게 아닙니다. 포기하세요.
음향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킹반인인 저는 ANC 마이크가 버튼과 스테레오 잭이 있는 사이드 아래쪽 근처에 배치하는게 훨씬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건 오직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5. 그래도 99.00달러 또는 오픈마켓가 8.9만미터로 등반할 수 있는 가성비 ANC+블투 헤드폰입니다.
6. 개인적으로는 <조용한 환경에서 볼륨을 한층 더 낮추어 작은 소리로 청각을 보호하고 싶으신 분을 위한 타겟에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7. 헤드밴드, 이어패드 모두 PU 가죽으로 되어있습니다. 우레탄 없어요. 저같이 우레탄 질감에 질색팔색을 하는 인간은 아이좋아- 하고 쓸 수 있습니다.
8. 디자인 상 헤드밴드가살짝 떠있을 수 밖에 없어서 요다현상은 본인의 얼굴에 의존합니다.
아니면 저 처럼 잘 생기거나포기하시면 편합니다.
9. 소리 질감은 좀 카랑카랑합니다. 뭐 특별히 도드라지는건 그런 느낌밖에 없네요. 말씀드렸잖아요. 가전이라고.
이번에도 10개를 못 채웠습니다. 뭐 약간 모자라는 기기 만큼이나 저도 약간 모자라서 10개 중에 9개 채우면 잘한거 아니겠습니까. 모자란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거 2개값이 보스 그 머시냐 끝판왕으로 몇번 풀리긴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