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YUKIMU의 슈퍼 오디오 액세서리 시리즈에 추가된 노이즈 업소버입니다. 가격은 49,500엔.
무려 1977년에 마츠시타 전기에 입사해 오디오 기기의 전기 회로와 디스크 플레이어의 회로를 설계하다가 2019년에 퇴적한 사람이 만든 물건인데.
USB 포트에 꽂으면 USB 포트와 제품 안에 있는 고주파 노이즈를 흡수해 원래의 소리를 재현해 낸다고 주장합니다. 저항과 캐패시터로 구성된 직렬 회로에 흡수시키고, 이를 위해 임피던스가 낮은 금속제 케이스를 사용하며, 자성이 없는 부품만 골라 쓰고, 황동제 실드와 니켈 도금된 USB 단자를 썼으며, PCB는 음질에 영향을 미치니 쓰지 않고 배선을 수작업으로 공장에 연결했는데 은이 들어간 무연 땜납으로 작업했으며 외부 크기와 내부 구조는 황금비를 맞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약력부터 시작해서 황금비까지 보고 있자니, 왕년에 정의를 위해 투신한 사회 운동가가 지금은 완전 꼰대 정치인이 되버린 사례가 떠오르네요. 욕하는 거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