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계열사 할인 받으면 차량을 2년마다 교체하는게 유지비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차량을 구매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차량을 처음 구매하는 거라 휘발유로 가려 합니다
3인가족, 평소 주행 거의 안함(보험사에서 주행 거리 할인 매년 받음)
경사 언덕, 골목길, 일방통행, 무단 주차가 된 좁은길을 많이 다녀야 함(지역이 관악입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 부분인데 경사로에서 길을 비켜주느라 후진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잘 지나가보세요 하고 옆으로 비켜줘도 벤츠가 앞에서 안가고 그냥 떡하고 버티고 있으면 걍 알아서 뒤로 비켜줘야죠
어두운 밤에 잘 안보이는 경사있는 골목에서 후진하고 있으면 식은땀이 줄줄 흐릅니다
후진 말고도 골목길에 무단 주차된 차량, 주차 금지용 쇠말뚝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경사로 커브를 돌아야 하는 경우가 거의 매일 있습니다
쇠말뚝에 꽤나 자주 차가 긁히는데 ㅠㅜ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무단 주차된 차한테 전화해서 내가 운전을 잘 못해서 커브 도는게 힘드니 차를 좀 빼달라 이러기도 애매하고 그냥 내 차가 또 긁히겠구나 이런 느낌
여튼 이런식으로 주행 중 차량 주변을 봐야할 일이 많아 서라운드 뷰 옵션을 필수로 구매하려 합니다
서라운드 뷰 옵션이 위에서 제가 말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기능이 맞나요?
뭔지 좀 제대로 보고 싶은데 자료가 없네요
여튼 차량을 처음 구매하는거라 쏘나타/K5 급에서 구매 진행하려합니다
쏘나타를 먼저 봤는데 서라운드 뷰 옵션을 넣고 보니 그랜저 가격이 나와버리네요
서라운드 뷰 옵션이 최상위 트림에서만 되는 거 같습니다........
심지어 그랜저도 서라운드 뷰 옵션이 들어가있습니다(르블랑)
그럼 르블랑을 사면 되는 상황인걸까요? 쏘나타의 메리트가...?
K5/K8도 보려고 했는데 더이상 검색해보려니 지치기도 했고 두 차종 모두 인기가 너무 많아서 대기가 엄청 긴 상황 같습니다
내년에 그랜져 풀체인지, 쏘나타 페리 된다는데 그거 기다리는 게 나을지 아니면 그거 기다리면 차량을 2023년에 인도 받게 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화성 출장을 요즘엔 안가서 디자인을 미리 볼 수도 없고 :(
풀체인지, 페리 되면 기존 차량 감가상각 폭이 커지는 건가 싶기도 한데 지금 차량 부품 없어서 양산 중단되고 빌빌 대는 거 보면 걍 빨리 사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걍 전시차나 도색불량 인수거부 차량을 노려볼까요
차량 인도도 금방 받고 2년 타고 바꿀꺼라 스트레스도 적을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담배 쩌든내 나는 사람이 전시차 탑승해봐서 쩌든내가 차에 남아있을...가능성은 없겠지만 음.........
참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차량 디자인 취향은 앞에 그릴 큰 거를 안 좋아해서 모두 맘에 들지는 않네요 ㅎㅎㅎ
그나마 소나타가 좀 나은 거 같긴 한데 머...디자인을 따질 여유가 어디있겠습니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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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계속 하다보니 K8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랜저는 2022연말 풀체인지 되고 K8 2.5도 중간 트림을 보니 서라운드 뷰 옵션이 있네요
https://namu.wiki/w/%EC%96%B4%EB%9D%BC%EC%9A%B4%EB%93%9C%20%EB%B7%B0%20%EB%AA%A8%EB%8B%88%ED%84%B0
원래 차는 옵션질 좀 하면 상위 모델로 넘어가죠. 그래서 모닝보다가 벤틀리 본다는 말도 있고..
지금 신차는 뭘 사도 대기가 많은데 내년에 나올 차도 그리 빨리 나오진 않을 겁니다. 결국 필요한 때 사면 맞는건데 지금 얼마나 필요하신지 모르겠네요.
전시차는 담배 찌든내 같은 게 남아있을 수가 없죠. 허구한날 문이 열리는데요. 문짝 경첩이 멀쩡할까 고민한다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