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보노 브레이크공업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공장에서 생산하는 브레이크 부품 검사 관련 데이터 조작 등 약 11만4천271건의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납품업체와의 계약에 근거해 차륜의 회전을 막는 디스크 브레이크 등 4종의 부품에 대한 내구성 등을 조사하는 정기검사 과정에서 데이터가 조작되거나 하지도 않은 검사를 한 것처럼 서류가 위조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공장 6곳 가운데 4곳에서 확인된 부정행위는 2001년 1월부터 2020년 5월 사이에 지속해서 이뤄졌는데 이 기간동안 데이터 19만건 가운데 부정이 확인된 것이 60%나 됐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 이전에도 부정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지만, 관련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출하 전의 전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일상 검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돼 제품 성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