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컴퓨터 모니터가 갑자기 툭 나갔다가, 다시 복구되는 현상을 몇번 봤는데요. 뭐 때문에 이런거지? 하고 관찰하다 보니, 같은 멀티탭에 연결되어 있는 선풍기를 켜고 끌 때마다 일어나는 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선풍기는 그냥 평범한 선풍기입니다.
같은 멀티탭 뿐 아니라, 같은 벽에 붙어있는 콘센트에 달려있다면 선풍기가 모니터에 영향을 줍니다. 특별히 노후된 건물도 아니에요. 선풍기는 평소에 와이파이 플러그에 꽂아 쓰고 있는데, 이렇게 한번 경유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벽의 콘센트에 연결한 채로 켜면, 아무리 모니터에 가까워도 영향이 없는 걸로 보아 전기 관련 문제인 것 같습니다.
왜 이런걸까요? 그리고 선풍기를 켜는 행위가 모니터뿐 아니라 다른 전자제품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걸까요?
독립 변인을 '건물' 로 하고 똑같은 실험을 몇 번 해 보셔서 집 안의 차단기가 문제인지 확인해 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