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 M11 뎁을 사용하면서... 정확히 말하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음악에나 뿅가있다가 머릿속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DSD 1bit에 11.2MHz 샘플레이트로 구성된 노동요와 16bit에 48kHz로 구성된 게임 사운드, 그리고 시스템 사운드를 한 기계에서 동시에 재생하려면 소프트웨어적인 믹서 없이는 동시출력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말이죠, 두 가지 이상의 소리를 하나로 출력해야 하는 디지털 장치에는 꼭 이 믹서가 들어가 있다... 이말입니다.
한번에 하나의 소리만 출력한다면 이 믹서가 굳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OS단의 믹서는 항상 상시동작하잖아요? 이게 음악을 재생할 때 원본 신호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돌아다니네요.
또한, 음악 재생중 신호음과 TTS 보이스 출력을 통해 현재 음악 재생상태 및 시각 등을 직접 말해주는 기능을 구현하려면, 재생하는 음원의 샘플링 레이트가 각각 달라지기 때문에 역시 믹서가 필수적이죠.
그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음악 플레이어 하드웨어를 설계한다면 아예 처음부터 DAC를 이중으로 구성하는 방법은 불가능하나요?
그림판 미리 죄송하며... 이런식으로 DAC를 이중으로 구성한 뒤에 아예 하드웨어적으로 합쳐버리면 최종적으로는 두개의 아날로그 신호가 더해지는 거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디지털 믹서에서 발생하는 음질 손실을 최대한 막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이렇게 해서, 특정 앱에 음악 DAC 사용권을 주는거죠. 파워앰프면 파워앰프, 타이달이면 타이달 이런식으로 오직 하나의 앱만이 음악 전용 DAC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이를테면 음성안내나 신호음 같은 것처럼 다른 앱이나 프로세스에서 출력되는 모든 소리는 AP 내장 DAC를 통과하게 소프트웨어적인 개조를 가하면 음악 하나만큼은 끝내주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두개의 아날로그 신호를 합칠 때 별도의 회로가 필요한가요? 아니면 그냥 두개를 한 전선에 꽂아버리면 두개가 더해지는게 맞나요? 만약 이게 ㅆㄱㄴ이라면 저 오늘 특허청 달려갈겁니다
그리고 DAC칩에서 나오는 신호는 라인레벨정도가 나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