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합니다.

사실 에어팟을 빼면 그나마 완성도 높아보이는게 킹갓 가성비의 T1이랑 모멘텀 와이어리스 TWS정도가 떠오르는데, T1은 가성비가 좋은거지 종합적 완성도가 따라오는건 아니고...

모멘텀 TWS도 레이턴시는 앞선다니 뭐냐니 하긴 한데, 나온지도 훨씬 뒤늦은 편인데 비해 마이크 성능도 2개 집어넣은 지향성 마이크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에어팟 마이크 성능만 못하고 좌우 배터리 짝짝이에 좌우 유닛 단독 사용도 힘들고 컴팩트함에서도 못따라옵니다. 그리고 그나마 레이턴시랑 연결성이 에어팟 이상이란 낫다는것도 코덱지원이 되는 기기 한정이라는거....

음질이나 연결성은 물론 좋으니 메리트가 아주 없는건 아닌데, 문제는 이 두녀석이 그나마 에어팟에 근접하는 물건들이라는 겁니다. 삼성 같은 물건은 보면... 솔직히 컴팩트함/레이턴시/연결성/마이크 성능/좌우단독 사용/편의성/음질/마감/QC를 비롯한 모든 종합적인면을 다 합쳐서 보면 처참히 밀리죠....

에어팟 쓰면서도 음질이나 차음성, 볼륨조절 안되는 부분등 아쉬운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만큼이라도 되는 물건이 에어팟 발매이후 한참지난 오늘날에도 몇 없다는게 놀랍죠.

사실 그건 애플의 후광이 있다고 보긴 합니다. 워낙 주변에서 많이들 쓰니 이젠 누가 차고있어도 어색한 느낌이 전혀 없더라구요(...)

다만, 이어폰 사이즈가 기본적으로 작기 때문에 사람들이 처음에 사람들이 크게 비웃은것만큼 거슬리는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시말하지만 애플의 후광덕에 인싸템이 된 건 저도 인정하지만요.

다른 코드리스 이어폰들도 왠만하면 귓바퀴를 가득 메우고도 툭 튀어나온 프랑켄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이것들도 이쁘지 않은건 매한가지라서 크게 에어팟이 더 흉하다고 보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