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자 현미경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일반적인 광학 현미경은 가시 광선을 쬐어 물체를 관찰하지만, 전자 현미경은 전자 빔이 물체와 상호 작용할때 생성되는 정보를 가지고 물체를 관찰합니다. 기존의 전자 현미경은 이렇게 나온 정보의 일부만 사용하는데 이번에 나온 전자 현미경은 상호 작용 과정의 모든 정보를 활용합니다.
전자 빔으로 샘플을 쬘 때 산란하는 전자를 기반으로 정보를 포착해 전체 이미지를 생성하는 전자 검출기입니다. 이걸 새로 개발한 4D 카메라 (Dynamic Diffraction Direct Detector)를 사용해 100만 분의 1초 단위로 기록, 기존 검출기의 60배 속도를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 1분에 4TB의 방대한 데이터를 생성하며, 이 현미경을 NERSC의 슈퍼컴퓨터 Cori와 100개의 광섬유 케이블로 직접 연결해 400Gbit의 데이터 스트림을 처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