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멘체스터 대학이 대뇌의 구조를 본뜬 세게 최대 규모의 뉴런 다형성 슈퍼 컴퓨터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뉴런 다형성은 동물의 뇌 기능을 모방한 것으로, 뉴런(신경 세포)는 신경계를 구성하는 세포이자 생물의 뇌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입니다. 뉴런은 순수하게 전기/화학적 에너지인 스파이크를 방출해 정보를 전달하는데, 뉴런 다형성 컴퓨팅은 스파이크를 통핸 정보 전달을 기계에서 모방하는 구죠입니다.
이 슈퍼컴퓨터는 Spiking Neural Network Architecture (SpiNNaker)라는 자체 프로세서를 백만개 탑재, 1개의 프로세서가 1억개의 트랜지스터를 내장, 1초에 2억번의 연산을 수행합니다.
2006년부터 220억원을 조달해 프로젝트를 시작,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가동하게 된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기존의 컴퓨터는 표준 네트워크를 통해 A에서 B로 대량의 정보를 전송하나, 이 슈퍼컴퓨터는 대규모 병렬 통신 아키텍처로 수천개의 작은 정보를 수천개의 다른 목적지에 동시 전송합니다.
지구에서 가장 큰 신경 세포를 실시간 모델링할 수 있다네요. 사람의 뇌는 1000억개의 뉴런이 1000조개의 시냅스를 통해 연결되는데, 이 프로젝트는 사람 뇌의 1% 규모에 해당하는 뉴런을 모델링하는 게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