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물 대신 이산화탄소(CO₂)를 활용해 옷을 세탁할 수 있는 상업용 ‘무수(無水)세탁기’를 개발한다. 엄격한 안전 관련 규제에 막혀 상용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기술이지만,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험 운영한 뒤 규제 완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의 점도와 표면장력을 이용해 세제나 물, 기름 없이도 오염을 제거할 수 있고, 기존 상업용 세탁기나 기름을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 제품과 달리 폐수와 배기가스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상 CO₂를 압축해 액화하기 위해선 상하좌우 8m 이격, 방호벽 설치 등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빨래가 얼마나 잘 될지가 궁금하네요. 가스를 완전히 수거해서 재활용하기가 힘들고, 가스 관리까지 해야 한다면 가정보다는 업장에서나 쓰지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