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코가 세계 최초로 잉크젯 기술을 사용해 리튬 이온 전지를 자유로운 형태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배터리의 전극은 세라믹을 비롯한 전극 재료를 섞어 넣은 고점도 페이스트를 도포한 후, 필요한 크기와 길이로 잘라서 만들었습니다. 모양과 성능이 다른 배터리를 만드려면 생산 라인을 그만큼 늘려야 합니다.
리코는 세라믹을 미립화해 분산시키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잉크젯 헤드에서 뿜어낼 수 있는 고농도 전극 재료 잉크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럼 고체 재료를 성형하는 게 아니라 원하는 대로 뿌려서 만들면 됩니다.
따라서 다양한 생산 라인이 필요하지 않고, 재료를 잘라낼 필요가 없으니 낭비도 줄어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