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달팽
배양육, 그러니까 세포를 배양해서 만든 고오기가 미 FDA의 '안전 통과' 를 받았습니다.
뭐 여러가지 대량생산까진 멀고멀고 진짜 멀지만, 일단 FDA의 '잘했어요' 도장을 받았으니, 안전에는 문제가 없군요.
빨리 고오기가 싸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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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022.11.17 08:24
미 FDA, 배양육 안전 승인
| 참고/링크 | https://www.fda.gov/food/cfsan-constitue...technolog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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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의 일상화로 매일매일 아침엔 닭고기, 점심엔 소고기, 저녁에는 도야지고기를 먹는 세상을...!! -
현대판 앙리 4세로군요. -
채식주의는 크게 동물성 영양 섭취를 거부하는 정신과 환경, 동물 보호 정신이 있죠
머잖아 이 둘은 분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오 짭 콩고기 같은거 말고 진짜 고기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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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먹어보면 차라리 두부가 맛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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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은 아직 못 먹어보셨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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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은 아직 판매허가가 난곳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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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에서 자란 고기인데 안전하겠죠 안전하지않으면 세균덩어리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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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이 성공적으로 나오더라도 고기지방이랑 안섞으면 특유의 고기향이나 맛이 덜날 것 같은데
아예는 불가능하고 현재보단 동물들을 덜 살생하게 될 것 같아요 -
지방도 함유되어있는 걸로 아는데 혹시 차이점이 뭔가요? -
지방/힘줄세포도 따로 배양해서 배양육이랑 섞어서 고기처럼 만들어야하는데 순쇠고기마냥 단백질만 있으니
맛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이 지방/힘줄세포는 배양하기가 힘들다더군요
국내에서도 구현하기 힘들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저 고기에 있는 지방이 식물성인지 따로 가축의 지방을 가져온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아하.. 따로 배양하는 거군요.. 빨리 개선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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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배양육이 등장했으니까, 배양육은 특별한 이들을 위한 고급 노선으로 가고 기존 고기는 유전자조합으로 생산성에만 맞추게 될까요? -
반대로 기존 고기가 자연산 타이틀 걸고 고급 포지션 잡을 것 같아요.
물론 초기에는 배양육 제조 단가가 더 비쌀 테니까 한동안 고급 포지션일 수도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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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이 갖춰지지 않는 한동안은 저탄소+비살상육류라는 그린푸드 포지션, 어느정도 올라오면 조합육(버거패티나 냉동식품)시장에서 비중을 늘려가다가 품질과 육질을 원하는 대로 컨트롤하는 기술이 나오고 미국과 유럽이 이쪽도 다 잡았다고 생각하면 전통적인 생산방식의 육류에 엄청난 탄소세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주류고기=배양육이 될거같습니다. 기존 고기는 부유층 전용..
장벽이라면 식물성 대체육사업에 잔뜩 투자한 거물들의(대표적으로 빌게이츠가 있죠) 방해로비, 기술적으로(특허를 선점당하면 뒤늦게 방법을 알아도 소용없죠) 저런 단계에 못 도달한나라들의 저항정도가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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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기도 눈 튀어나오게 비싸졌는데, 그 시기 되면 한우 가격은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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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 구현은 멀고도 먼 이야기... -
지금은 아주 단순한 세포배열만 가능할거 같은데 나중에 고기 결까지 구현가능한 수준이되면 맛있겠군요 -
일단 싸야 할텐데... -
가네샤
2022.11.17 20:01
그라고 보니 아직까진 배양육으로 할 수 있는게 다진고기 포지션인데 이거 단가가 저렴해져도 문제네요.
고급부위들은 아직 배양육을 못만드니 도축을 통해서 계속 얻을것이고
그렇게되면 가공식품을 만들때 도축후 남은 잡고기들로 갈아서 만든 다짐육과 배양육이 경쟁을 하는 상황이 될테니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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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기중 알짜 부위가 가공식품에 들어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배양육이 갖추기 힘든 덩어리의 식감을 내줄테니 고급 포지션이 될거고요. 마치 지금 한우처럼..
잡고기들이 보통 지방 함량이 더 높을테고, 배양육과 섞으면 될거 같은데요.
채식(?)주의자를 위한 배양육 100 % 버전과 배양육 몇 % 함유 스팸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이 대세가 될 듯 합니다.
나머지 가공식품에서도 마찬가지로 배양육 몇 % 이런 식으로.. -
가네샤
2022.11.17 20:32
그렇죠. 그렇게 알짜부위를 판매하고 남은 잡고기가 배양육이랑 경쟁하게 될텐데
배양육이 잡고기보다 비싸면 의미가 없고, 저렴하면 잡고기가 의미없이 폐기되는 상황이 걱정된다는 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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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과 육질까지 잡는다쳐도 기존 고기처럼 불판에 구워먹을 수 있는 덩어리로 나오기는 힘들고, 입자(?) 크기가 3~4 mm 수준정도만 나온다면 스팸 같은 형태가 될거 같네요.
참고로 고기블 더 잘게 분쇄해서 만든 스팸들이 한국인의 식감에 맞는 모양이더라고요.
( https://www.asiae.co.kr/article/2022090810225321472 )
불판에 후드 갖춘 고기집은 가기 힘들어질 날이 오겠구나.. -
찐 부자들만의 식재료가 되겠죠...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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