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에 나온 레이저디스크 HD 비디오 기술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이 경매에서 1000달러에 팔렸습니다. 레이저디스크 HD 기술은 상용화가 된 적이 없기에 이걸 재생할 만한 플레이어도 구하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디스크의 상태도 좋진 않네요.
이 기술은 하이 비전 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MUSE(Multiple sUb-nyquist Sampling) 인코딩을 사용해 하나의 플래터에 HD 컨텐츠를 저장할 수 있을 정도로 압축했습니다.
NTSC 해상도를 525줄에서 1125줄로 늘리고 화면 종횡비는 4:3에서 16:9로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12인치 짜리 대형 디스크를 쓰기보다는 3년 뒤에 나온 DVD를 쓰는 쪽이 훨씬 간단한 방법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