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이 레이저 방식의 사무용 프린터 제품을 2026년까지 단종하고 잉크젯 방식으로 바꿉니다. 소모품과 수리용 부품은 계속해서 공급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무실 소비 전력의 10%를 프린터/복합기가 차지하는데 잉크젯 프린터가 더 친황경적이라네요. 엡손 내부만 하더라도 2014년에 레이저 프린터 위주로 쓰면서 소비 전력이 매달 16,000kW를 찍었으나 이를 잉크젯으로 바꾼 후 2019년에 3000kW로 떨어졌고, 소모품 폐기량은 72%가 줄었습니다.
의료/복지 분야의 대형 사용자는 535대의 레이저 프린터를 489대의 잉크젯 프린터로 바꿨더니 소비 전력이 85% 줄어들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85% 줄었다고 합니다.
레이저 프린터는 예열을 해서 토너를 종이에 정착시켜야 하니 전력 사용량이 높습니다. 엡손의 잉크젯 프린터는 잉크를 분사하는데 열을 발생하지 않습니다.